위즈고시

안녕하세요.

54회 간호사국가고시 합격한, 위즈고시 final 수강생입니다.

우선 간호학 공부에 대한 흥미와,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합격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함께한 위즈고시학원 에 감사인사를 드리며, 위즈고시 교수님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저는 사실 4년간의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방심으로 인해 졸업시험에 떨어지는

고비를 맛보았습니다.

지난 대학생활을 되돌아보니 간호학에 대한 흥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기도 했고, 동기들 하는

공부 꾸역꾸역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이미 '탈락'이라는 고비를 맛본 이상 간호학책은 다시는 보기 싫어졌고, 학교에서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잠 못 들기 일쑤였죠.

 

신규간호사로 일 하는 동기들에게 병원일이 힘들다는 푸념을 들으며, 저는 2013년 간호사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내 전공 하나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간호학과 전공했어요'

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간호학을 시작한 이상 다시 한 번 제대로 공부하기로 다짐했어요.

 

9월부터 본격적으로 본가에 내려와 국시 공부를 시작하였고, 초반에는 오랜만에 시작한 공부가

재밌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차츰 시간이 흐를수록 같이 공부하는 동기들도 없이 혼자 하루하루

공부하는 날들을 보내니 막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즈음 위즈고시학원을 알게 되었고 파이널 특강에 고민 없이 결제하였습니다.

 

30만원이라는 크다면 큰 돈 일지 모르지만 제가 받은 지적, 정신적 보답은 30만원, 300만원 그 이상이였습니다 ^^

 

위즈 강의는 12월 4일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1월 초에 완강되었구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공부한 방법, 궁금했던 것들 공유해볼게요:)

 

1. 이것만 해도 될까?

저는 막판 2주정도는 위즈요약집과 문제집만 달달달 봤어요. 사실 막판에 이것만 봐도 될까 하는

걱정도 들긴 했지만, 강의의 내용정리, 이해가 확실히 된 상태라면 충분하다고 봐요.

(단, 이해가 꼭 필요하다는거 !!,

그냥 반복해서 눈으로 익혀둔 부분은 시험장에서 꼭 헷갈리 더라구요,.,ㅠ)

어떤 책을 보든 내가 보고 있는 책에 대해 의심하지 말고, 믿고 받아들이기! 가 중요한거 같아요.

남들은 무슨 책을 보는데 나는 그 책이 없고,, 이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

 

2. 다른 인강은 어떻지?

인강의 도움을 받기로 한 이상 저 역시 다른 인강 많이 찾아봤고 비교해봤어요.

주변에 '인강들었다' 한 얘기를 못 들어서 선택에 많이 고민했는데요, 타 인강에 문의 했을 때

딱 상담원부터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두 번째로 전화 걸었던 곳이 위즈인데,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확실한 커리큘럼 가지고 있는

점이 맘에 들어 바로 등록했습니다.

 

이번에 같이 국시 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역시 다른 인강등록하고 방황하다가 1월에

제가 추천한 위즈 다시 결제하고 너무너무 좋았다며, 벌써 후기도 남겼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3. 과목별 공부방법 (후기랑 같이 쓸게요^^)

성인간호학- 김보경 교수님이 너무너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눈물 쏙 뺀 과목이에요ㅎㅎ

사실 대학교 강의 통틀어서 이런 강의는 처음 들었거든요.. 중요포인트들 쏙쏙 잘 잡아주시며

주변 내용까지 술술술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교수님의 예시까지 정말 재밌게 들었어요.

내용 하나라도 놓칠까봐 농담까지도 빼놓지 않고 다 필기했답니다^^ 질병도 많고 내용도

방대해서 국시 과목 중에 가장 먼저 정리한 과목인데요, 요약집에 교수님이 설명하신 부분들

완벽히 반복반복해서 익혀두고 모출판사에서 나온 요약집으로 자주 나오는 부분들 가지치기

해서 보충했어요.

 

기본간호학- 기본 역시 김보경 교수님이 강의로 훌륭했구요,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보단

성인과 병행하면서 공부했고, 막바지에 문제집 오답정리 하면서 함께 세세하게 머릿속에

넣었어요. 중요부분은 타사 요약집 내용 옮겨 적으면서 저만의 보충을 하기도 했구요.

 

여성간호학- 강의를 들으며 몇번이고 소리를 질렀던!!유레카라는 단어가 입에서 술술 나온

강의에요.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과 상세한 설명 ,,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상상속의

해부생식도를 평면그림 한방으로 해결해주신 교수님 짱짱!! 그림으로 이해하려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그렸고, 친구에게 제가 이해한 내용들 설명해주면서 많이 늘었어요.

 

아동간호학- 암기투성이인 아동간호학, 아동 흐름별로 잘 정리해주시고 중요한 질병들 콕콕

찝어 주셔서 정리하기 수월했어요.

자주 나오는 부분은 다른 요약집 내용 보충 해가며 위즈요약집에 필기하고 양 넓히기도 했어요.

 

간호관리학- 1회독하고 2회독으로 다시 한 번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역사는 해도해도 어려워 보이지만, 저는 책을 한번 쭉 잃어봤어요. 하루 날 잡고

간호학개론책 역사부분을 쭉 읽어봤더니 은.근! 재밌기도 하고 개념정리할때 이해도 잘

되더라구요ㅎㅎ 역사 뒷 부분부터는 교수님이 잡아주시는 큰 틀로 잡고 공부하시면 되요!!

정말 이해가 쏙쏙쏙!!

지역사회간호학- 간호관리학과 마찬가지로 의외로 어렵지 않게 공부했는데요 ㅎㅎ

지역사회든 관리학이든 전체 큰 틀을 잘 잡아놓으면 어렵지 않은거 같아요. 단원 별 틀을

확실히 잡아두시고 내용 붙이기 하면 흔들리지 않는 지식을 가지게 될거라 믿습니다 ㅎㅎ

 

정신간호학- 재밌게 술술 이해할 수 있는 강의였어요. 사실 정신은 제가 어려워라 하는

과목이여서 강의 들으며 다른 요약집을 특히 참고 많이 하면서 살을 풍성하게 붙여갔어요.

특히나 어려웠던 부분인 약물은 제가 따로 정신에 나오는 거 모두 정리해서 했고

(막상 정리 하니 정말 얼마 안 되던걸요 ㅎㅎ), 발달이론은 지역사회나 기본간호학 모두

겹치는 부분이라 한번 정리할 때 확실히 하고 넘어가요!! 다음에~라고 미루지 말고 자주

까먹으니까 다른 과목에서 또 나오면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거고^^

 

법규- 법규는 워낙 방대한 범위라 하루아침에 암기하기는 힘들지만 교수님 요약집과 가지고

있던 교과서 번갈아보며 요약집 내용 교과서에 다 표시하고, 학교 수업시간에 밑줄 그었던

부분이랑 함께 시험 일주일 전부터 소리내서 읽었어요 아침마다 ㅎㅎ 시험 다가 올 수록

중요내용, 중요한 법(지역보건법, 감염벙, 의료법, 마약) 위주로 공부하고 시험 직전에는

요약집으로 내용 확인해보듯이 후루룩 읽어 갔어요.

 

4. 문제집 많이 풀어봐야 하나??

저는 사실 한우물만 파는 성격이라 가지고 있는 책이 위즈요약집과 문제집, 그리고 현문사에서

나온 널싱+, FEEL통이 전부였어요.

 

FEEL통은 어려운 단원 정리 위주로 풀었었는데 사실 위즈 인강 시작하고는 관리, 지역

빼고는 많이 못풀어봤구요,

널싱+는 위즈 인강듣기 시작하고 부턴 가지치기한다는 느낌으로 내용정리 하려고 쭉쭉봤어요.

 

위즈인강 듣기 전에 널싱+로 개념정리 쭉하고 인강시작했고, 물론 한번했다고 다 된건

절. 대. 아니였죠^^

 

위즈인강 시작하고는 위즈요약집 위주로 공부하고 문제도 위즈문제집만 달달달 몇번 돌려가면서

풀었어요. 문제에 보충설명 다 받아적고 책찾아가며 주변내용 정리도 하고 ...

 

사실 시험 막판되니까 내가 풀어본 문제집이 이게 다라서 걱정은 좀 됐어요.

남들은 몇개년을 하루에 하나씩 푼다는데...

학교도 안다니니 모의고사 볼 기회가 없어서 점수가 얼마쯤 나올지 잘 모르기도 하고..

하.지.만. 양으로 승부하는게 아니라 소화시키는게 중요하다는거!!

 

좀 걱정된다 싶으시면 모의고사로 풀 수 있는 문제집 사서 한번 풀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지만,

꼬옥 오답정리 하고 소화시킬 수 있는 정도로만 풀고갑시당 ^^

 

할게 너무 많으면 숨막히고 금방 지치기 쉬우니까요 ㅎㅎ

 

TIP. 책은 받자마자 투명표지 끼워서 스프링 제폰하는거 추천해 드려요!!

(스프링제본하면 책넘기기도 편하고 필기도 편해서 더 잘봐지더라구요,

또 표지가 구김도 덜가서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하기에도 좋고^^)

 

강의를 들으며 간호학에 대한 애정이 생겼어요.

사실 가슴 속... 전의식 즈음?에 숨어있었겠지만... 위즈고시학원 교수님들께서 잊고 있던

애정을 일깨워 주셨고

 

지금은 2014년 신규간호사 웨이팅 중 입니다:)

꼭 일 해보고 싶었던 곳에 병원에도 합격하고, 국가고시도 가뿐히 합격하고...

요즘 여행다니며 행복한 여유를 즐기고 있어요.

 

국시준비하며 어디선가 들었던 말인데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두려운 자는 실패하고, 설레는 자는 성공한다' 란 말이 기억에 남았어요.

 

제 글을 읽고 계신 후배님, 두려움은 떨쳐 버리고 앞으로 후배님께 펼쳐질 창창한 미래에 대한 설렘을 생각해보세요 :)

 

물론 아무런 준비 없이 설렘만 간직하면 안되겠죠??ㅎㅎ

꾸준한 준비와 노력으로 설레임을 만들어가요, 본인 스스로에게 당당할 정도로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혼자 힘들어 하지 마시고 위즈간호학원 교수님들, 혹은 동기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거뜬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간호학을 사랑하고 조금 더 애정을 기울인다면 모두들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함께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