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2014년 대구광역시 간호직 최종 합격자이신 이지현님의 합격후기입니다.


[자기소개]
졸업 후 약 4년 동안 병원 근무
처음 2년은 병동에서 근무 후 나머지 2년은 외래에서 근무.
2년 동안 외국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바로 공무원 준비 시작함.
수험기간은 2013년 10월~2014년 6월로 약 8개월.

[공부방법]
저는 공무원시험을 치기로 결심하고 여러 학원을 알아보던 중 그래도 합격자 배출이 많고
그 합격수기를 읽어볼 수 있었던 위즈고시 학원에 믿음이 가서 직접 서울로 가서 학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아몬드로 신청해서 끝까지 다른 강사나 수업은 듣지 않고 오로지 위즈고시 수업만 들었는데 공부하면서 뭔가
부족하다거나 마음에 차지 않는 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험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시험에 나올 만한 것들을 잘 정리해서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듣는 것 보다는 자신과 맞는 교재와 선생님을 선택해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 수업은 대구 집에서 동영상 강의로 모두 들었습니다.

공부는 집 근처에 있는 독서실을 다녔고 4개월쯤 되었을 때 독서실을 한번 바꿨습니다.
아침에 6시쯤 일어나서 아침 운동을 했는데 약 30분~1시간 정도 집 주변의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걷기는 공부 시작하고 3개월 정도 후부터 시작해서 공부 끝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매일 걸었습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은데 공부하면서 불면증이 오기 시작하고 소화불량에 변비까지 생겨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걸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스트레칭도 하니까 이런 것들이 훨씬 덜해졌습니다.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면 하루에 30분이라도 신체적인 활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 식사 후에 독서실이 문을 여는 9시까지는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험기간 초반에는 동영상 강의를 듣는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한국사 기본수업 같은 경우에는 저는 동영상 강의를 3번 돌려들었습니다.
국어는 2번 돌려듣고 문법파트만 따로 3~4번 정도 돌려듣고 영어와 전공은 1번씩 들었습니다.

수험기간 처음 1달에 한국사와 국어를 1회독 하였습니다.
하루에 동강을 7~8시간씩 듣고 있다 보면 머리에 쥐가 나기도 하지만 늦게 시작했다는 급한 마음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수험수기를 읽다보면 하루에 정리가 될 만큼만 동강을 보라고 했는데 저는 빨리 한달 안에 1회독을 끝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비록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여겨질 때도 일단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2달째부터 영어와 전공 1회독을 시작했고 국어와 한국사는 2회독을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도 동영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훨씬 많았고 약 2달 동안 이렇게 전 과목 기본 수업을 마친 후 그때부터
조금씩 개인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3개월 때부터 한국사와 국어 기출 문제집을 한권 사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기본기가 잡혀있지 않은 상태였긴 하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회독수를 늘리기보다
기출문제 정도는 알고 회독수를 늘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본수업 회독수는 계속해서 늘리면서 국어, 영어, 한국사는 심화수업을 들었고 5개월 때는 기출문제 풀이,
6개월 때는 단원문제 풀이, 7개월 때는 모의고사 문제 풀이~이런 식으로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기가 잡히고 난 이후부터는 독서실 문을 여는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11시정도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일찍 잠들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침형 인간) 하루에 7~8시간 정도 잤습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불면증이 심해져서 밤 11시경에 잠자리에 들면 새벽1시쯤 잠이 들었다가 밤새도록 작은
소리에도 뒤척뒤척 거리고 새벽 5시반쯤 되면 깨곤 했는데 잠을 못 잤던 이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이 온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럴 때에도 나 혼자 힘든 것이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이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면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험기간이 8개월 정도 밖에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달 내가 해내야 하는 범위를 정해서 그것을 또
일주일로 나누고 또 매일로 나누었습니다. 수험기간이 짧다면 계획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목표를 잡고 세부적으로 다시 목표를 잡아서 실행해 나가는데 저는 매일 조금씩 모든 과목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 나가고, 전공 2과목은 격일로 해나갔고 공부범위를 정할 때에 시간도
같이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사는 매일 3시간, 국어는 2시간 30분, 영어 2시간 30분, 전공 2시간 이런 식으로
대충 시간을 생각 해놓고 그 시간 안에 내가 계획 세운 범위를 다 끝내려고 노력하는 식으로 했어요.)

공부를 하다보면 자신의 스타일이 어떤지 알게 되고 거기에 맞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특별히 쉬는 날은 없었고 1주일 내내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였습니다. 주말에 성당에 가거나 가끔씩 조카가
집에 와서 같이 논다거나 하는 경우 빼고는 특별히 일요일이라고 더 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거의 만나지
않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나만의 방편은 그냥 잠을 푹 자거나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기를 하기도 하고
무한도전을 챙겨보았습니다. ^^ 일부러 웃을 일이 없기에 그런 거라도 보면서 웃으려고 했고 땀을 흘리면서 몸을
움직이면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였습니다.

공부가 정말정말 안되고 집중이 5분도 안 되는 날이 있습니다. 아니, 전 많았습니다.^^;
그럴 때 뽀모로도앱이랑 엠씨스퀘어앱 깔아서 이용했습니다.
뽀모도로 앱은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만큼은 집중하고 절대로 딴 생각하지 않도록 타이머앱인데 진짜 집중 안 될
때는 30분 집중 시간 정해놓고 5분 휴식하곤 했습니다.

대체로 저는 60분 정도 공부하고 나면 잠시 5분이라도 휴식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번에 3~4시간씩 쉬지 않고 열중하게 되니까 빨리 진이 빠지면서 그 다음에는 집중이 잘 안되기도 하고 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틈틈이 쉬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대로 공부하는 것!



[과목별]

제 점수는

국어 95점, 영어 85점, 한국사 95점, 간호관리 90점, 지역사회 95점/
평균 92점 나왔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 제가 처음 친 모의고사에서 국어 점수가 70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점수가 수험기간 내내 한 번도 오르지 않았고 심지어 더 떨어지거나 시험치기 한달 전에도 여전히 70점
이었습니다.
정말 불안했고 1년 더 준비해야 되는 건 아닐까 조마조마했지만 수험기간 마지막시기에 점수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비단 국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과목들의 점수가 마지막 1달여를 앞두고 크게 올랐기 때문에 점수가 크게
오르지 않으시는 분들은 끝까지 실망하지 말고 노력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번은 수업시간에 서정화 교수님이 꾸준히 하는 사람은 분명히 마지막에 점수가 틀림없이 오른다고 하셨는데
그 말을 계속 생각했었습니다. 희망을 잃지 않으려구요^^

과목별로는 어차피 위즈고시 커리큘럼을 모두 따랐기 때문에 특별한 건 없습니다.
풀었던 문제집이나 공부했던 특별한 방법이 있으면 조금 적을게요.

문제집은 풀 때 틀린 건 표시해놨다가 다음에 풀 땐 그것만 봤고 틀린 문제는 맞을 때까지 계속 봤습니다.
오답노트라고 따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국어]
위즈고시 커리큘럼+한자특강+선재국어 1000제, 배미진 알찬국어 모의고사, 선재국어 반쪽모의고사
(선재국어 1000제는 초반에 풀기에는 많이 어려웠고 중반에 기본기 정리하는 마음으로 풀면 좋을 것 같아요.
모의고사 문제집 풀 때는 항상 시험 치듯이 시간 재면서 풀었어요. )

국어는 기본수업을 몇 번씩 돌려들어도 계속 어려웠고 문제집을 풀거나 모의고사를 봐도 틀리는 건 여전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기본서를 계속 봤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문제풀이 보다는 기본서 중심으로 계속 반복해서 보고 또 보았습니다.

오대혁 교수님이 새롭고 어려운 문제를 보는 것 보다 시험에 나올 만한 것들을 계속 해서 반복적으로 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새롭고 어려운 문제를 볼 형편이 안 되었는데 왜냐하면
자꾸 반복해서 봐주지 않으면 잊어버렸기 때문에 기본서에 있는 것만이라도 다 알고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공부했
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는 문제들을 맞히는 것 보다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푸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서 회독수 늘리는 것처럼 문제집도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맞았던 문제들도 내가 제대로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봤습니다. (오대혁교수님 기출문제집은 문법파트는 맞았던 문제들도 2번 봤습니다.)

그리고 국어 2회독이 끝나갈 때쯤 한자특강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었는데 수험공부만 아니라면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원리를 가르쳐주시니까 재미있었어요. 그래도 한자 외우는 건 시험 끝날 때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따로 외우기보다는 교수님 접근법대로 한자가 구성되어 있는 걸 보고 대충 그 뜻을 파악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위즈고시 커리큘럼+이리라 닥치고 술술술 영문법, 이리라 기출문제집, 헤더진 파이널모의고사
(이리라 닥치고 영문법은 처음 문법수업 듣고 난 뒤에 풀면 좋을 것 같아요. 문제도 평이하고 중요한 포인트는
반복해서 문제를 푸니까 기초쌓기에 좋은 것 같아요. 이리라 기출문제집은 서정화 교수님이랑 같이 기출문제 푸는
수업을 했지만 독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하나 더 사서 풀어봤어요. 그런데 그냥 다른 독해문제집만을 하나 더
사서 풀어봤다면 좋았을 듯 싶어요)

영어는 교수님 기본수업 듣고 조금만 문제 같이 풀고 나면 문법파트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분명히 아는 건데 문제로 풀면 왜 그게 안 보이는지... 엉뚱한 것 찍고 그랬지만
교수님 설명도 쉽게 잘 하시고 교재에 나오는 것 말고도 다른 문제들 준비해오셔서 같이 풀어주시고 하니 문법은
어느 순간 ‘아, 해 볼만 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테마별로 독해문제 풀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문제는 단어와 독해였는데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영어권국가가 아닌 나라에서 2년 정도 지내다 왔고 영어가 차지하고 있던 뇌공간에 다른 언어가 차지해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엔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학교 때 배운 아주 쉬운 영어단어조차 생각이 나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영어는 손에서 놓지
않았고 단어는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꾸준히 영어지문 읽으면서 익숙해지려고 애썼습니다. 그래도 독해부분에서
2개나 틀려버렸네요. 따로 단어 외우는 시간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틈틈이 자기 전에, 독서실 오고 갈 때 외웠고
공부 잘 안될 때 쭉 그냥 읽어보거나 하였습니다.

교수님 말씀 하셨던 것처럼 한 번에 많은 양을 보고, 자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 독해는 10문제 정도 풀었고 거기에서 나오는 새로운 단어를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단어 정리도 따로 표를 만들거나 하지 않았고 문제 옆의 빈 공간에 공부하면서 정리해놓은 걸 그대로 봤습니다.

[한국사]

위즈고시 커리큘럼+전한길 3.0 기출문제집, 공단기 실전동형모의고사, 민주국사 실전모의고사
(개인적으로 전한길 기출문제집은 아주 좋았습니다.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오류 같은 것도 거의 없이 깔끔해서
공부하기가 수월했습니다.)

한국사는 아주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그냥 교과서 읽고 줄 치는 수업만 듣다가 처음으로 이야기형
식으로 수업을 하시는 교수님 수업을 들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방대한 양이라서 이것도 반복해서 듣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쉬워서 저는 동강을 여러번 돌려들었습니다.

처음 친 모의고사에서 25점 받았었는데 점수와 상관없이 5과목 중에 공부할 때 제일 즐거웠던 과목이예요.^^

동강을 3번 돌려듣고 나머지 어려운 부분은 또 찾아서 돌려들었습니다. 교수님만의 암기법들이 엄청 많았는데
시험치고 3개월이 지난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알짜배기 같은 그런 암기법이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수업하면서 칠판에 판서하는 내용 중심으로 공부하다가 마지막에 기본서보면서 덜 중요한 것들 좀 더 보완해나갔고
문화재 같은 것들도 사진이랑 같이 매치시키면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근현대사에서 일제 강점기 항일의병, 민족운동 쪽이 복잡하고 이걸 언제 다 외우나, 그냥 대충하고 넘어갈까...
고민하면서 공부했는데 반복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안 외워지는 것 같더라도 반복해서 보다 보면 어느 새 문제를 풀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되더라고요.
시험에서도 몇 문제 나왔던 것 같은데 하기 싫은 파트일수록 더 정성들여 봐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기 싫은 파트는 계속 틀리는 파트이고 그게 시험에 나오면 결국엔 틀리게 된다는 말이니까요.

[전공]
위즈고시 커리큘럼+민경애 기출예상 뽀개기, 간협문제집,(개인적으로 간협문제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오류도 많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은데 업데이트는 잘 안되고 그래서.. 그렇지만 간협문제집은 꼭 풀어봐야 되기
때문에 한번 풀고 틀린 문제 표시해서 그것만 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2회독 하다가 어느 순간에 그냥 기본서를
더 읽었습니다. 민경애 문제집도 한번 쭉 풀어보고 틀린 문제만 다시 봤습니다. 문제 풀 때 한 파트를 다 풀고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에서 4~5문제씩 해서 모든 파트를 골고루 조금씩 봤습니다.)

전공은 개념정리만 잘 되면 50%는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에 나오는 개념들을 잘 정리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지역같은 경우에는 외울 것도,
내용도 많으니 처음 기본서 수업할 때 정리를 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단원별로 중요한 것들이 눈에 잘 들어오게 깔끔하게 정리 한 다음에 계속 그것을 반복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노트정리를 처음에 대충 했더니 나중에 덧붙일 것이 생기면서 여기저기 찾아보며 조금 시간을 허비한 것 같아요.

[시험당일과 면접]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잠을 아주 잘 잤습니다. 계속 못 잤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푹
잠을 잤고 시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치면서 내가 확실히 알고 푼 것도 있지만 잘 모르지만 감으
로 푼 것도 꽤 많았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맞았습니다. 잠을 잘 자지 못했다면 그런 컨디션이 안 나왔을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면접은 특별히 준비하진 않았고 위즈특강만 들었는데 충분했습니다.

면접도 생각보다 부담이 많이 되었고 걱정도 되었지만 위즈 특강 때 정리해주신 것들 중심으로 준비해가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 저는 봉사활동 기록이 하나도 없어서 조금 곤혹스러웠는데 학교 졸업한지가 너무 오래됐고 직장생활하면서
하는 활동들은 기록을 남기기 위한 목적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봉사활동 기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여서 부랴부랴
준비하게 되었는데 저처럼 당황하지 않으시려면 미리 조금이라도 준비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타]
국어나 한국사는 거의 9~10회독 했고 나머지 과목들도 적어도 6~7회독은 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어떤 특별한 테크닉보다는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성적이 오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 컨디션에 따라서, 기분에 따라서 집중력이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좋은 몸상태과 기분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다가 지금 이 시점에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 잘 모르겠고 성적이 안 올라서 답답하고 이런 저런
상황들이 생길 때마다 학원에 문의했고 그때마다 성실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때때마다 해주신 조언들이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었고 방향도 잘 잡아주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스터디 그룹도 안했고 주변에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해주시는 조언들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 똑똑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성실하고 꾸준히 하는 성격이라서 공무원공부가
저에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이 자신감을 가지시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종만 부원장님께서 한번은 매일 아침마다 “나는 시험에 합격한다.”를 외치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자신감을 가지
는 것이 매일매일 공부하는데 동기부여가 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 오늘도 똑같은 하루... 끝이 안 보이는 일상...’ 이었지만 위즈고시에서 매달 배달되는 교재 뒤편에 쓰인 합격
자들의 명단을 보면서 내년엔 나도 그 명단에 내 이름을 넣고 말겠다. 라고 수십 번, 수백 번 되뇌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한 달 정도를 남겨 놨을 때는 독서실 가면서 혼자 운적도 있고 불면증은 더 심해져서 위층에서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에도 잠을 깨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가 올 때마다 지금 고생하는 이 몇 개월이 나의 긴 인생에서 봤을 때는 아주 작은 부분이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꾹 참고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도 크고 작은 어려움들 잘 이겨내시고
꼭 합격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