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2014년 부산광역시 보건직 합격자 송아름님의 합격수기입니다.


1. 수험 생활
수험 생활을 하면서 수십 번 합격한 제 모습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상이 현실이 되어 있는 지금 믿기지 않고 참 꿈만 같습니다.
이 수기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12년 2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시험이 늦춰져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이 기간이면 2013년에는 반드시 합격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2013년 필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한껏 합격의 꿈에 부풀었던 저에게 면접 탈락이라는 결과가 왔습니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는 압박감,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 등으로 처음에는 이 결과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처받은 척, 힘든 척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을 했고 다시 한번 2014년을 목표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7시 30분~8시	자습실 도착
8시~12시	자습
12시~13시	점심식사
13시~17시	자습
17시~18시	저녁식사
18시~10시	자습
10시	귀가

저의 평균적인 공부 스케줄입니다.
주중에는 최대한 공부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대신 일요일만큼은 친구를 만난다든지, 잠을 잔다든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하였습니다.
저는 강의를 들으면서 중요한 부분을 빨리 잡아 문제 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해서
실강이나 동영상 강의 커리큘럼에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기본 이론 강의를 들을 때는 이론 수업을 들으면서 기본 문제가 있는 문제집을 함께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안 풀려서 짜증이 나긴 했지만
단순히 이론 수업만 들었을 때보다는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국어
저는 오대혁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서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감사하게도 선생님께서는 수업 30분 전에 강의실에 오셔서
고갱이 실전문제집을 함께 풀어주셨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이론을 좀 더 확실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할 때 서브노트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이 잘 정리가 되어있어 따로 요약집을 만들기보다는
서브노트에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을 적으면서 복습을 했습니다.
이 서브노트는 제가 시험을 보기 전까지 손에 들고 다니면서 봤는데
잘 안 외워지는 것들이 이 한 권에 다 정리 되어 있어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기본서 강의가 끝나고 기출문제풀이, 단원별 문제풀이, 실시간 모의고사 수업을 들으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심화까지 다양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특히 국어 문법은 정말 쉽게 잘 가르쳐주셔서 문법에 대한 부담감을 별로 느끼지 않았고,
비문학이나 문학 파트는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작품이 나왔을 때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셔서
계속 그 접근법을 적용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는 모의고사를 위주로 보면서 단순히 몇 점을 받았는지 보는 것이 아니라
애매한 부분은 반드시 기본서나 서브노트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니 단순히 몇 문제를 풀었다기보다는 책 한 권을 다 훑어 본 효과를 낸 것 같습니다.


3. 영어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은 문법이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영어를 배웠지만 문법의 문자도 모를 정도로 무지했습니다.
그러다가 김용희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이 문제가 무엇을 물어보는 문제인지 포인트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본서에도 문제가 많이 있어서 이론이 어떻게 문제에 적용되는지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문법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고 문장 구조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서 수업을 다 듣고 500제 문제풀이와 종합문풀, 실시간 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500제는 수험기간 동안 5회독은 하였는데 그때마다 틀린 문제를 다른 색깔로 표시를 해놓고
시험 보기 전 틀린 문제를 다시 보았습니다.
그리고 종합문풀 시간에는 문법과 독해를 함께 배웠습니다. 독해를 잘하는 편도 아니었고
어떨 때는 해석이 되는데도 답을 틀릴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키워드 잡는 법을 배우면서 완벽한 해석이 안 되어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는 이동기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를 풀면서 매일매일 영어를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일주일에 한 번은 실시간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처럼 봤습니다.


4. 한국사
한국사 기본 이론은 배담덕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셔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익혔습니다.
그리고 최진우 선생님 기출문제, 모의고사 문제집 2권, 실시간 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기출문제는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꼼꼼하게 2회독 정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스터디원들과 모의고사 책을 사서 4회분 정도씩을 함께 시간을 재면서 풀고 오답정리를 하였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는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들었는데 매주 제공되는 모의고사 양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모의고사 4회분에 복습자료까지 다 보면 꼬박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많은 문제를 풀면서 다양한 사료를 볼 수 있었고, 단순히 몇 점 이렇게 실력 체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기에 나오는 내용을 찾아보니 그게 쌓이고 쌓여서 전체적인 내용을 훑어본 효과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5. 공중보건 & 보건행정
처음 공부하기 전에는 제가 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공중보건이 있어서 나름 자신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외워야 하는 것들이었고
무엇보다 제 머리에는 대학생 때 외웠던 것들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강의를 어떻게 들어야하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아
오대혁 선생님께 이런 고민을 말씀드렸고 그때 위즈고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께 쪽지로 전공과목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학원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사실 범위가 방대해서
이론 수업을 다 들었을 때 '아~ 이걸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기출문제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기출 문제 풀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시험 빈출만 따로 모아 놓고 문제 밑에 관련 이론을 정리해놓으셔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빨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원별 문제풀이 수업을 들으면서 문제 하나하나마다 옆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관련 이론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이 책 자체가 요약집에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험지에 어떤 이론이 있는지 적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을 보기 전까지 (기출문제집 → 단원별 문제집 → 모의고사 문제집)을 수십 번 보았습니다.
(물론 모두 얇은 제본책이라서 빨리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원별로 중요한 내용을 다 정리해 놓아서
굉장히 효율적으로 전 범위를 훑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는 위즈고시에서 제공하는 무료 모의고사에도 응시해보고 다양한 모의고사를 구해서 풀었습니다.


6. 감사합니다.
제가 공부를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은 "이론이 완벽해지는 시기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다시 이론을 다 보고 풀어야지 이렇게 생각한다면
아마 이론서만 보다가 시험장에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 풀 때 많이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를 풀면서
약한 부분은 다시 이론서를 보면서 채워나간다면 그 효과는 실로 엄청날 것입니다.
몇 문제를 맞혔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를 통해서 어떤 이론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익히고
자신의 약점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 기간 동안 정말 감사한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서로 힘이 되어주며 함께 공부한 친구들,
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주신 선생님
그리고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조언을 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위즈고시 양원석 원장님.
이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합격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은 생각에 열심히 썼는데... 도움이 되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