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먼저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쓸수있도록 많이 도와주신 위즈고시 원장님, 교수님, 직원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6월에 시험을 보고 12월까지 오랜 기다림끝에 최종합격 결과를 받게 되었네요
저의 수험기간은 1년 반정도이고 중간에 4개월은 재취업 준비 및 아르바이트 등을 하게 되어서
정확히는 1년 2개월 정도 되는거 같네요. 강의는 전부 동영상 강의를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번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던것 같습니다

저의 수험생활과 저도 수험기간동안 잘 몰라서 고민했던것들에 대해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 병원을 다니고 계시는 선생님들. 미련두지 마세요
저는 2005년 졸업 후 임상을 약 8년 했습니다. 저에게 천직이라고 생각했고 임상이 정말 잘 맞았구요
5년정도 교대근무를 하다가 일근직으로 일찍 풀려 3년간은 전담간호사 업무를 했었는데,
이렇게 임상에 있더라도 수많은 선배님들을 제치고 수간호사가 되기까지 앞으로 20년은 더 일해야 하고,  간호사의 길이 참 넓은데 너무 작게만 생각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공무원의 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직을 하겠다는 말을 하자 다들 말리고 설득하니까 마음이 약해졌고, 사직이라는 말을 하고도 6개월을 더 병원을 다니고 결국은 이렇게 하다가는 정말 공부 시작도 못하겠다 라는 생각에 날짜를 정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와서도 후임이 일을 못하면 어떻게 하나 내 욕심 하나로 모두를 힘들게 하는건 아닌가 많이 걱정했는데요.
그건 저의 착각이에요 ㅋㅋㅋ 병원은 저 없이도 잘 돌아가고 사람이 없으면 없는대로 잘 돌아가니까 그런 걱정 마시고 병원 선생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다 이해해 주시면서 지금도 축하문자도 보내주시고 하세요.
그러니까 자신이 마음 먹은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한다면
지금의 병원에 미련두지 마시고 과감한 선택을 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수험기간동안 다녔던 병원처럼 좋은 곳을 다시 들어갈수 없을테니까 후회 하지 않으려면 합격하자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했던것도 있어요.


2. 가산점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컴퓨터를 너무 어려워하고 시험 문제 한문제 더 맞자  하는 생각에 가산점 없이 처음에 도전을 했구요
결국 작년 가산점 1점으로 인한 탈락의 고배를 맛보았습니다
만일 가산점이 있더라도 커트라인이라서 면접에서 많이 어려웠을테니까 마음정리하자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이 들기보다는
그냥 문제 한문제 더 틀려 떨어지는것보다 괜히 더 억울하고 마음 정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사무자동화 산업기사가 개인적으로는 많이 쉽게 딸수 있던것 같아요


3. 나이는 연연해 하지 마세요
저는 30대이고 30대에 일을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고민되는것이 떨어지게 되면 괜히 혼기 놓치고 허송세월을 보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만큼 더 절실하니까 열심히 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니까 나이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시작하세요


4.면접 스터디는 필수입니다
학원에서 스터디조를 짜 주어서 필기발표전부터 열심히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한것에 비해서 면접이 조금 허무하게 끝난감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저는 영어면접은 저의 모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라는 것이었고 추가질문은 없었습니다. 그 외에 
나이, 경력에 관한것들, 제가 평소 노인간호에 관한 자격증을 몇가지 취득한게 있는데 그런것에 대해 물어보고, 친절이란 무엇인가,  워킹맘에 대한 창의적인 대책들 및 자신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관해 질문받았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많이 준비한만큼 면접에서 더 잘 대답할수 있었고 그러기 때문에 긴장도 덜 했던것 같아요
면접 스터디를 하지 않았다면 순간적인 대처능력도 많이 떨어져 있었을 것 같구요
필기 점수를 주고 나서 어느정도 점수가 나온것 같다 싶으면 그때부터 면접 준비는 꼭 시작하세요!


5. 다른 사람의 하소연 등에 의지하거나 믿지 마시고 나만의 방법을 믿으세요
사직을 한 후 바로 지방 집에 내려가서 동영상 강의로 공부를 했기때문에 저의 친구는 간호직 카페 였던것 같아요
거기보면 "하루 8시간 공부도 너무 힘들어요, 체력이 안되요 밤 12시 넘기는 분들 대단해요"
등등 힘들다는 말이 많이 올라와요
그말 듣고 아~ 나는 10시간은 하니까 조금 더 하는거네 역시 내가 더 잘하고있는거야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합격하신 분을 대부분 12시간정도 공부 하시구요, 저는 15시간정도까지 한 적도 많았구요
물론 앉아있는 시간이 집중시간에 무조건 비례하지 않고, 체력이 안되는 선생님들에게 오래 앉아있으라고 하면 안되지만 제가 이야기 드리고 싶은것은,
다들 경쟁자 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공부 잘 안된다는 것을 다 믿지 말고 위로 받는것은 조금 위험하지 않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오래 공부하는데 나는 너무 체력이 안되서 조금밖에 못한다 하시는 선생님들도
그시간에 정말 집중해서 하시면 되요 그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수험공부나 시간등의 페이스에 말고 나만의 방법을 믿고 나를 믿으면 되는거 같아요.


6. 개인적으로 간호직 공무원 에서는 위즈가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가장 친한 후배가 타 학원에서 수강을 해서 합격을 해서 현직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비교후 위즈를 선택하고
다이아몬드를 수강하면서 정말 학원선택을 잘 했구나 생각했어요. 일단 저희직렬과 보건직만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학원생 관리가 잘 되고있고,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 처음 부담은 되겠지만 오히려 나중에 어떤 과목 끊어야 하지 하는 고민하는 시간이 싫어서 다이아 몬드 신청을 했는데, 훨씬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생물 - 오정식 교수님은 정말 최고!! (통합생물, 심화강의, 캠벨, 문배생,모의문풀, 단원문풀)
생물에 대해서는 백지상태였는데, 교수님의 수업을 따라가고 생물 심화책을 닳아질때까지 읽고 결국 시험 1달전부터는 두꺼운 생물 심화책 두권을 하루 한권씩 2틀이면 다 읽을수 있을정도로 달달 외웠던것 같아요. 맨처음 모의고사때는 생물점수가 15점이었는데, 어느정도 안정권이 되고나서는 생물을 대부분 100점 95점 이렇게 맞았습니다. 다 오정식 교수님 덕분이구요, 다른것 필요없이 교수님 수업 방식 따라가고 궁금한것은 꼭 질문 드리고, 복습하고 하면 생물에 대해서 자신감이 생기실꺼에요. 자신감이 생기고 나면 생물공부가 마구마구 하고싶어지고 교수님이 보고싶어지실꺼에요 ㅋㅋ 궁금한것은 못참는 성격이라서 질문을 많이 올려도 정말 자세하게 다 답변해 주셔서 너무 감동이었고, 교수님 덕분에 이번시험에서 생물이 어려웠는데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 간호관리 (기본서, 간협, 지역사회현문사, 간호관리 수문사책, 뽀개기, 모의문풀, 단원문풀)
중간에 교수님이 바뀌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더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두 과목은 교수님의 수업도 중요하지만 암기과목인만큼 얼마나 책을 더 많이 읽고 이해하느냐가 관건인거 같아요. 저는 지역사회에서 점수가 늘 잘 안나와서 마지막에는 기본서가 너덜거릴때까지 외웠고, 다른때와 다르게 이번 시험에서 지역사회 점수가 잘 나와서 참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교수님들 강의 듣고 나름 정리해서 단권화 하고...
간호관리는 솔직히 학원 기본서를 가지고는 충분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아무래도 요약본이다 보니까..
그래서 시중의 교과서를 사서 단권화 하고 나면 그 후에는 문제도 잘 풀리고 더 이해가 잘 되요
간협은 필수이지만 뽀개기는 필수라고는.... 만일 뽀개기를 보실 분들은 기존 기출은 보시되 뒤의 모의문풀은 안보셔도 무방하지 않나 싶어요. 너무 지협적이고 오히려 헷갈리는 경향도 있더라구요.


쓰다보니 참 많이 길어졌네요.
지금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모두 내년에 꼭 합격하셔서 이렇게 수기를 쓸수 있는 날이 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