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먼저 필기합격부터 면접강의까지 많이 애써주신 원장님,부원장님, 학원관리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열 심히 스터디 진행해주신 오정식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런곳에 글을 올리다니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용기내어 수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2013년도 9월 시험부터 준비하였지만 떨어지고 고민끝에 재도전하여 이번년도에 합격 하였습니다.
  중간에 일도 하고 자격증공부도 해서 결론적으로는 1년정도 공부한 것 같네요..
 
 처음 6개월정도 공부하고 전 이 상태가 최선이라 생각하고 완벽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합격점수 근처는 커녕 68
 점 이라는 말도 안되는 점수로 떨어졌습니다. 관리가 정말 멘붕이여서 반타작도 못했던 기억이..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학원모의고사랑 실전이랑은 또 다릅니다.
 저 그 당시에 시험봤을 때 학원에서 준 모의고사랑 기출문제 풀어보고 이정도면 할만하겠다, 꽤 쉽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멘붕이었죠.. 그리고 매년 매년 스타일이 달라서 어떻게 나올지 모릅니다.
그래서 수험생분들에게 학원에서준것만 파라고 하기도, 전공책도 봐야 된다고 단정짓지는 못하겠습니다.
이번년도 시험 스타일이 작년이랑은 또 달랐던것처럼.. 진짜 출제 교수에 따라 바뀌니까 시간 많으시면 전공책도 보셔서 학원에서 준 책에 없는 내용은 필기도 해놓으셔서 회독 반복할 때마다 같이 외우시는 것도 안전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 시간도 좀 있으시고 공부하시다 너무 지겨우면 자격증 도전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사람 일이라는 거 어떻게 될지 모르고 0.5점 1점차로도 당락이 결정되는게 공무원시험이라 웬만하면 1점짜리 목  표해서 따시는게 바람직할것 같아요. 막상 자격증 따고 나면 엄청 뿌듯해요^^
 
 저의 공부스타일은 칼같이 일어나서 매일매일 똑같이 생활한게 아니라서 말씀드리기 조금은 민망하지만 자기만 의 공부스타일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고 저같은 스타일은 낮잠을 자고 늦게 일어나더라도 하루 적어도 8시간 정도는 공부하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반드시 셔줘야 또 공부가 되더라구요..
너무 칼같이 스케줄 정해놓고 공부하면 공부효율도 떨어지고 잘되는 시간에 집중해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강스타일/동강스타일/실+동강 믹스 스타일이 있는데 본인에게 맞는것으로 정하시는게 나을것같네요.
저에게는 동강이 최고이긴 했습니다.

 1.생물

 처음에 통합생물만 1번인가 2번정도 듣고 심화로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심화였습니다. 어렵다 말로만 들었지만 실강 한번만 그 자리에서 들었을 때 이해가 많이 안되서
 실강 끝나고 다시 인강으로 복습하고 스터디로 처음 시험때는 캠벨했고 두번째 시험때는 문배생 풀면서 복습하였습니다. 기억이 나는게 딱 실강 한번 듣고 집에가서 배운만큼 책을 먹어야겠다는 심정으로 다시한번 정독하고 이해가 안되는부분은 인강 듣고 문제집 풀고.. 근데 혼자 정독하는게 너무 힘들고 진도도 안나가서 힘들었는데 뭐든지 처음한번이 힘들지 2회독 3회독 때부터는 빨리 빨리 넘어가지고 줄쳐놓은게 있으니 수월하더라구요..
심화까지는 다 정독 못하시더라도 진짜 공부는 반복 또 반복, 내꺼로 만들때까지 반복..
근데 심화들으면서도 통합생물이 완벽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서 통합생물도 같이 봤던것 같네요.. 인강으로만 치면 통합생물 3회정도? 심화 3~4회정도 다 돌려보고 정독도 한 두번씩 했어요.
그리고 전 ebs책도 개념 익힐 땐 필요할 것 같아서 사서 몇번 보긴했는데 첫 부분만 한번씩 확산이랑 광합성 머 이런부분 문제 풀면서 확실히 아는것인가 테스트도 하고.. 근데 딱 거기만 보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접었어요.
생물이 어떻게 보면 어렵지만 또 제일 재밌고 끝나고 나도 많이 남는 과목인 것 같아요.
인강 많이 들으시면 꿈에서 오정식 교수님 만납니다^^
그 정도로 많이 들으시면 합격율이 상승합니다..

2.지역사회, 간호관리
지역, 관리는 처음 시험 때 인강으로 한번 듣고 책도 한번만 보고 나머지는 단원문풀이라던지 학원에서 준 대로만 공부했어요.
그냥 그렇게 해도 되는지 알았어요..
근데 한번 대참사가 일어난 후로는 제가 뭐가 문제였는지 기출문제를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과연 학원에서 준대로 내가 백프로 완벽하게 알았으면 풀었을 수 있었을까, 없었을까, 전공책에서 이 문제가 나왔는가, 내년엔 어떻게 나올것인가,,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지만
기출문제를 항상 프린트해둬서 재도전 할때마다 꺼내서 보고.. 아 이부분에서 나왔구나, 다시한번 자세히 보자..
리마인드 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재도전 때 공부하면서 책을 다시 보는데  느낀게 정말 많이 부족했구나.. 느꼈습니다.
제가 안다고 하고 넘긴 부분도 다시 보니 제가 제대로 몰랐던 부분도 많았고 그냥 아는거랑 내 지식이 되는거랑은
또 다르구나 하고 느꼈죠..
그래서 재도전때는 시간이 많이 흘러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2주정도 몰아서 지역, 관리를 인강으로 한번씩 들으면서 줄을 쳤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역, 관리는 인강은 1~2회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전공과목은 자기와의 싸움이라..
그렇게 한번 싹 듣고 그 다음부터는 찾아오는 정독의 시간...
책을 먹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정독을 하고싶었지만.. 책의 양에 또한번 무너지고 그렇지만 최대한 빨리, 많이,자세히,외워야지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게 물론 쉽진 않지만
그렇게 시험때까지 총 4회독 한것 같습니다.
참,, 첫 시험때 간협 2번정도 보았는데 재도전 할때 다시 보니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재도전 때 간협 2번 또 봤나? 그래도 희한한게 볼때마다 새롭더라구요.. 그많은 문제를 다 외울수 없는게 맞는거같아요.. 풀다가 이상한 문제들도 많으니깐 홈페이지 들어가서 자주 확인해보세요.
저 전공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근데 결국 이번시험에서 그만큼 성적이 나오지 못했어요..
아 그리고 지역사회는 도전도 못했지만 관리는 수문사 교과서 보면서 기본서에 없는 내용 다 적어놓고..
회독 할 때마다 같이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정말 어디서 툭 튀어나올지 모르는게 우리 시험이기 때문에.. 더이상 당황하고 싶지 않았어요.ㅋㅋ
근데 항상 말씀하시는게 학원에서 나온것만 완벽하게 해도 합격할 수 있는게 이상한건 어차피 다같이 틀리니깐, 하나를 알아도 정확히 잘 외우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기본이 완벽하시분들이 전공책을 보시는걸 추천할게요..
학원에서 주는 문제집도 한번 풀어서는 절대 부족해요.. 두번도 부족해요. 3번은 봐야 문제도 외워지는 것 같아요.
공무원시험은 진짜 반복이 최고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면접후기*
정말 심장이 터져서 배 밖으로 나오는지 알았습니다.
그동안의 고생이 한번에 결정되기 때문에 그 떨리는 심정은 후우..

저는 학원에서 짜준 면접스터디원들과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막상 필기 시험 끝나면 면접공부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알바도 하고 있었고.
근데 스터디를 하게 되니깐 그만큼 억지로라도 하게 되고 같이 공부하고 이러니까 많이 도움되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면접 준비해야 될 범위도 너무 넓고 랜덤이니깐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실제로 100을 공부했다면 그 중에 10%도 안 나왔던 것 같아요.
끝나고 나니 허무했지만 제가 다시 돌아가더라도 스터디모임은 꼭 참여했을 것 같네요^^

면접장 들어가기 전에 제가 너무 떨려하니깐 그 안내하시는분이 이 조는 분위기 좋으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마음이 조금 안정되는가 싶었지만 막상 들어가니 순간 감정이 욱해서 아무말도 안 시켰는데 들어가자마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가지고 눈깜빡 했으면 눈물이 뚝 떨어질 뻔 했습니다.
정말 제 표정이 눈은 빨갛고 입은 웃고 있고 온몸은 바들바들 떨고 있고.. 누가봐도 엄청 긴장했구나.. 티가 났을 거에요.. 제가 면접 때 웃으라는 소리 마니 들어서 웃을라고 노력 많이 했거든요.
그러고 들어가니 가운데 계시는 전공하시는 여자 면접관님이 일분 자기소개부터 해보라고 그래서 외운거 우는듯이 말했어요.. 근데 입은 웃고있었죠.. 웃는거 보여주기 위해서..
제가 너무 긴장해서 차근차근 해보라는 식으로 자기소개 해보라고 말씀해주신것 같아요.
너무나 좋은 면접관님들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면접. 해보고 싶은 거 해보라고 해서 제일 쉬운 1번을 하였더니 영어가 술술나오는구만 칭찬도 해주시고.. 그래서 연신 감사합니다. 했죠
그다음 제 자기소개서 보시더니 자기소개서 중에 장기자랑 내용이 있었는데 장기자랑 머했냐고 물어봐서
학창시절에 트로트로 여러번 상 받았다고 했더니 트로트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순간 트로트가 턱끝까지 차올랐는데 다행히 옆 면접관님이 말려주셨습니다.
요약하면
지원동기?
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
공직관 하나 더 있었는데 의무 중 가장 중요한 거였나.. 위에거랑 비슷한거엿던거 같아요.
임상에서 일했다고 했는데 시립병원에서 일할때 예전과 어떻게 다르게 일하겠는가?
내과병동 어느정도 일했나?
현재 거의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있는데 흡연단속 하는거 본적있나?
그 흡연 반발자들을 어떻게 설득시키겠는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마 좀 더 있었는데 제가 기억이 다 나질 않는 것 같네요..
저는 그리 어려운 질문은 없었고 면접관님들이 다 좋으셔서 제가 대답하시는것마다 끄덕여주시고 흡연 관련해서
잘 모르겠다고 한것도 있는데 괜찮다고 해주시고 정말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나올때까지 계속 감사합니다를 반복한것같아요..
근데 제가 어떤 책에서 읽은건데 확실하고 구체적인 지원동기가 거의 반은 차지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사람은 꼭 뽑아줘야겠다 하는 강력한 지원동기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너무 중구난방으로 써서 정신없네요..
수험생활이 험난하고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들지만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하고 바라면 꼭 이루어진데요.
저도 공부시작 전 항상 성경읽고 기도하고 간절히 기도했어요.
여러분!! 힘들지만 조금 더 힘내시고 내년에 같이 일해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