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안녕하세요. ^^

 

서울시 간호직 합격생 김유미 입니다.

저의 총 수험기간은 1년 이구요. 실제로 공부를 한 기간은 10개월 정도 입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임상에 5년 정도 근무하다가 공무원 수험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반드시 합격 할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

 

제가 수험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

 

학원 선택 입니다. ^^

 

위즈고시 학원과 같은 좋은 학원에서 훌륭한 교수님들의 강의와 체계적으로 짜여 진 학원의 커리큘럼을

숙지하며 수험공부에 임하신다면 짧은 기간에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작년 5개월은 타 학원 강의를 수강하였고 다시 위즈고시 학원의 강의를 수강하고 나서야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1) 필기시험

 

1. 생물 / 95 점

 

특히 생물 강의는 오정식 교수님의 강의만 ! 들으시면 됩니다.

시중에 파는 기본교재로 하이탑과 심화 교재로 PEET 기출문제 등 개인 참고도서도

물론 숙지하시면 도움이 되겠지만...

(저는 개인 참고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올해가 유난히 캠벨수준이상으로 어렵게 나와서 생물 평균이 낮지만

심화과정을 충분히 공부한 사람은 다 맞거나 한 두 문제 틀렸답니다...^^ )

큰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라면 오정식 교수님의 강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서울시 간호직 생물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오정식 교수님의 심화과정과 캠벨문제집을 숙지하는 수준까지는 되어야

안정적인 합격선에 들어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덧붙여 개인 참고서를 보는 것은 괜찮으나 타학원 생물강의를 수강 할 필요는 전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생물은 오정식 교수님 강의만 수강하였습니다.

 

2. 간호관리학 /95 점

 

3. 지역사회 간호학 /85점

 

간호관리와 지역사회간호학은 기본서에 충실하여 전공서도 꼼꼼하게 공부하여야 합니다.

정말 광범위한 과목이며 오랜 시간 깊고 넓게 공부하여야 하므로 간협문제집 학원교재 그리고

시중에 파는 민경애 교수님의 교재 등 모두~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핵심요약정리노트를 만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처음부터 다시 정독하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틀린 문제는 몇 번이고 표시 해 놓고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간호관리와 지역사회 간호학 같은 과목은 늘 틀린 문제를 반복하여 틀리기 때문에 반드시 완벽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인적성검사

 

인적성도 추가되었는데 2013년도에는 적성검사가 일반적인 SSAT와 같은 문제로 나왔으나

올해는 일반적인(여러 지문 중 본인의 성향을 체크하는...) 인적성 검사였습니다.

이건 부담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

 

3) 면접

 

면접시험도 물론 매우 중요합니다.

면탈의 충격은 감히 상상 할 수조차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꼭 학원에서 진행하는 면접특강을 들으시고 면접스터디 조원들과 진지하고 진솔하게

오랜 시간 연습을 충분히 하세요. 그래도 실제 면접에서는 횡설수설 난리가 납니다.

면접관님들께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한 정성과 서울시 공무원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드릴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영어면접도 추가됐으니 열심히 암기하시길 바래요. 2주 동안 앉으나 서나 누으나 영어지문 외우기 ^^

 

실제면접

 

저의 순서는 17조 14번 이었습니다. ^-^

들어가면 책상 세 개를 붙여 놓고 세분의 면접관님이 앉아계시는데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어떤 분은 모공까지 보일 정도라고 표현하더군요.

아이컨택을 세분 모두에게 골고루 하는 것이 힘들답니다. 그럴 때에는 세분 중에서 두 분만 공략하세요.

 

노크는 복도에서 면접진행을 도와주시는 분께서 대신 해주십니다.

면접 평정표는 직접 가지고 들어가서 면접관님들께 드리면 됩니다.

방에 들어가면서 활짝 스마일 하면서 들어갑니다.

나: 안녕하십니까 ^-^ 반갑습니다. 김유미 입니다.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자리에 앉으세요.

나: (면접 평정표를 가운데 여자면접관님께 드리면서 앉으면서) 반갑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많이 떨리시죠? 오랜 시간 기다리고 많이 준비 했을 텐데 준비해오신거 해보세요.

나: 자기소개 하겠습니다.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네. 하세요~ ( ^-^ 웃어주셨습니다.)

나: 저는..... (준비해온 자기소개 열심히)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자소서 유심히 보시며) 성동구 기억키움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셨네요. 이곳에 대하여 소개 좀 해주세요.

나: 네. 성동구 기억키움센터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성동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에서 제외 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지개발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기억치료, 미술치료, 문예치료 등 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치매노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오. 그렇군요.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나: 작업치료사와 사회복지사 선생님 몇분 외에는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교육프로그램들 진행 되고 있어 인력부족으로 상당히 힘들어 보였습니다. 자원봉사자 분들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시기도 하셔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현재는 민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 사업이 서울시의 정식 사업이 되어 더 많은 경증치매 노인분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네. 그렇군요. 치매노인에게 관심이 많네요. 실제로 할머니도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셨고 본인이 느끼는 치매환자를 둔 그 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과 특히 어려운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나: 네. 저의 돌아가신 할머니께서는 치매를 앓으셨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자로 지정되며 재가장기요양을 받다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할머니께서 처음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자가 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급자로 지정되시기 전 가족들이 할머니를 모셔왔고 가족 중 누군가는 할머니를 간호해야 하므로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치매환자의 안전에 대한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증 치매환자들도 적절한 보호와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치매특별등급이 지정되어 경증 치매노인 분들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대답이 다소 길었으나 모두들 경청하여 주심......이런 것 까지 알고 있어 이런 표정이셨어요.)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네 맞아요. 지금 중요한 것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죠. 경증치매 환자들도 그러한 분들 중의 하나구요. 이러한 변화와 아이디어가 중요해요. 우리는 이러한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필요해요. (^-^)

면접관 (오른쪽 남자면접관님) : 본인 집에서 할머니를 모셨나요?

나: 네. 저희 집에서도 계시다가 고모님댁, 큰아버지댁 등 여러 곳에서 계셨습니다.

면접관 (오른쪽 남자면접관님) :형제들 사이가 안 좋나요? 왜 노인을 이곳저곳 가시게 했지요?

나 : 아... 그런것은 아니고 원래는 큰아버지댁에서 계시다가 할머니께서 막내딸과 막내아들의 집에 계시기를 원하셔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막내아들 이셔서요.

면접관 (오른쪽 남자면접관님) : 그렇군요. 요새 회사에서도 야근이 많아요. 시간 외 업무가 많고 공무원들도 물론 그래요.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와서 업무 봐달라고 그러고 그러면 어떻게 할 거에요?

나: 저는 시민의 입장과 공무원의 입장 두 가지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시민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공서를 방문 하였을때 점심시간일지라도 빠르게 저의 업무를 도와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모든 시민들의 마음은 저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무원의 입장에서는 업무가 로딩이 되고 다소 힘들 수도 있겠지만 시민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일을 하는 공무원의 본래 역할을 생각해 볼 때면 시민들을 위하여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면접관님 표정 안 좋아지심...)

면접관 (오른쪽 남자면접관님) : 음....그래요 공무원은 시간 외 업무를 해야 한다는 말이군요.

나: 네....제가 하겠습니다.::

면접관 (왼쪽 남자면접관님) : 자 이제 영어면접 할게요. 자신 있는 거 아무거나 해보세요.

나: 저는 모두 잘 할 수 있습니다. 시켜만주십시요.

(면접관님 세분 모두 웃으며): 가장 자신 있는 것 하세요.

나: 그럼 저의 인생원칙 발표 하겠습니다. ( 결국 제일 쉬운 거 했네요. ㅎ)

준비한대로 막힘없이 ~

면접관 (왼쪽 남자면접관님) : 영어면접은 끝났습니다.

금연정책 질문 해볼게요.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며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나: 흡연자들이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증진법 개정에 의거하여 공공장소에서 흡연 시 과태료를 물게 하고 또한 흡연자들은 지정된 부스나 장소에서만 흡연을 하도록 되고 있습니다. 흡연자 그들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서도 또한 비 흡연자들을 위하여서도 금연을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흡연자들의 개인의 기호도 중요할 수 있으니 길거리마다 일정 장소에 흡연 부스를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왼쪽 남자면접관님) : (코웃음 치며) 흡연부스를 설치한다고요? 돈이 얼마가 드는지 알고 하는 소립니까?

나: (순간 당황하며 ...왜 이러시지 이분이..--: ) 아... 금액이 많이 들긴 하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는 그들을 위하여 부스 설치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원만히 그 분들을 설득하여 금연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면접관 (왼쪽 남자면접관님) : 너가 어떻게 금연하라고 할 건데? (갑자기 반말하심:::)

나: (또 당황하며... 왜이러십니까 정말 ㅠㅠ) 제가 잘 설득해보겠습니다. 현재 몇몇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금연을 위하여 금연사업장도 실시하고 있고 국가에서도 금연을 장려하며 흡연의 백해무익함을 홍보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설득하겠습니다......(이젠 자신없음...)

면접관 (왼쪽 남자면접관님) : 좋아요 흠흠. 그럼 남자 흡연자들은 줄어들고 있어요. 그러나 여자흡연자들이 늘어난단 말이죠?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나: (당황당황....순간 멍....) 네? 여자요? 음... 여자들도... 똑같이 금연에 대하여 교육하고....

면접관 (왼쪽 남자면접관님) : (말 자르며) 친구나 주위사람들 여자 친구들 중에 담배 피는 사람 없어요?

나: 네?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표정 썩어들어가며 옆을 쳐다보심)

나: 없습니다. (.....)

면접관 (왼쪽 남자면접관님) : 그럼 남자중에는?

나: 없습니다. (....)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자자.. 이제 그만 정리할게요. 면접 끝났어요 . 마지막 말 해보세요.

나: 마지막으로 준비한 말해도 되겠습니까? (미소)

가운데면접관: 해보세요. ^-^* 아. 짧게하세요. 1분미만으로~

나: 네네. 짧습니다.

저는 두 가지를 결심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저의 환한 미소입니다. 저의 환환 미소로 환자들에게는 밝은 분위기를 전하며

직장에서는 화합을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는 스킨쉽입니다. (다들 쳐다보심 오잉?)

저는 임상에서 환자분들을 대할 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치매 노인 분들을 대할 때 또한 저의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간호해드릴 때를 생각하면 그분들은 작은 스킨쉽과 따뜻한 말 한마디에도 감동하고 너무나 큰 감사함을 표현하십니다. (이때 갑자기 울컥... 실제로 여러 환자분들이 떠올라서...) 저는 그러한 분들에게 친절하게 따듯하게 손잡아드리고 경청해드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지만....앞으로도 저의 도움이 필요한 분 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뒤에는 너무 울먹해서 그냥 황급히 정리했네요. 갑자기 기억이 안나서 ㅜㅜ)

면접관 (가운데 여자면접관님) : 두 손을 모으고 저를 쳐다보시며 ) 감동이네요. 훌륭하세요. 그러한 마음으로 일해주세요. 이제 면접은 끝났습니다. 나가보셔도 됩니다.

나: 감사합니다. (세 분 모두에게 인사하며)

(뒷걸음질로 문으로 걸어 나오며 다시 인사) 감사합니다.

(문 닫을 때 눈 마주치셔서 다시 인사) 감사합니다.

다섯 번 정도 감사합니다. 말 하고 나왔어요.

 

지금생각해보니까 마지막 멘트가 합격이라는 메시지였던 것 같아요. 금연정책 질문은 왜 저렇게 자꾸 물으셨는지 아직도 궁금하네요...ㅠㅠ 대부분 자소서 위주로 모든 질문이 나와요. 자소서 숙지하시길 ^^

 

필기시험과 발표일 면접일과 또 최종발표일 까지의 기간이 길답니다....

정말 이때가 힘들죠... 전 수험 기간 중에도 중간 중간 병원근무를 하면서 지냈답니다.

 

합격하면 모든 고생들이 보상 되요. ^^

저의 수기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꼭 열심히 하셔서 앞으로 시립병원과 보건소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