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보내주신 면접수기와 내용부분에 개인신상에 관련된 부분이 있어 이부분은 삭제/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면접후기가 늦었네요.

서울시간호직과 전남OO 보건직 두곳 모두 최종합격을 하였고,

현재 OO시보건소에서 근무중입니다.


전남 면접
*전남면접 후 후기를 작성해 두지 않아서 질문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ㅠㅠ

면접을 30분정도 봣더니 끝나고나서 멍 하더라구요;;

전남은 추가합격이였는데 동점자분이계셔서 2명중에 1명을 뽑는 면접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서울시보다 좀 더 민감하고 전문적인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면접관은 두분이셧는데 한분은 전남도청관계자분이셨구, 한분은 면접전날 초빙한 외부 보건교수님이셨어요.

질문은 90%을 외부분이 하셨구요. 공직자 자세에 관련된 부분은 공무원분께서 질문하셨습니다.

(블라인드 면접이였습니다.)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생각, 노조에서 파업하러가자면 갈것인지?

어떤 공무원이 되고싶은지?

내부고발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남 행정구역알고있는지?

~ 이중 보건소에서하는 업무가 아닌것은?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해 말해보시오

(에볼라답변에 이어서) 에볼라가 잠복기상황이라면 타인에게 전파가 되는지?

보건과 복지중 더 큰 개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OO시민을 위해 보건직공무원으로써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 것 같은지?

하나의 질문에 답변을 하면 거기에 더 파고들어서 몇개의 질문들을 하셨었는데-

일단 큰 질문들은 저정도 였습니다.

서울시 면접
마지막조 2번째였습니다. 면접은 4시 15분쯤 입실했어요.
들어갔더니 다들 웃으시며 긴장을 풀라면서 편하게 해주셨어요.

밖에서 조장님의 지시대로 가볍게 목례를 하고 평정표를 드린 후 의자에 앉은 다음 자기소개를 한다고  알고 있었고, 그렇게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평정표를 드리자 소개를 하고 앉으라고 하시는거에요.

그게 자기소개인줄 모르고.. 서있는 상태로 ‘서울시간호직응시자 ***입니다’ 라고만 말하고 앉았더니
면접관님께서 다들 자기소개를 준비해와서 시켜봤는데 뭐.. 준비안했으면 안해도 된다고 멋쩍어하시며 말씀하시는거에요ㅠㅠ

그래서 아.. 준비했는데..하며 어물거리면서 자기소개 하려고했는데 그냥 됐다면서 안시키셨어요..

편의상 면접위원을 왼쪽부터 1,2,3,으로 지칭해서 말씀드릴게요..

면접관3: 어제 긴장 많이 했을텐데 잠은 잘 잤어요?
면접관3: 여기까지 어떻게 왔어요?
면접관3: 몇시쯤 도착했나요?
면접관3: 공무원시험은 처음인가요?
면접관3: 서울시만 지원했나요?
면접관 3: 서울시만 지원한 이유가 있나요?(준비했던 답변이라 좀 외운티 난 듯 말을 했어요)
면접관 3: 이런 면접을 몇번이나 봤었나요?
면접관3: 영어면접을 할게요. 뭐 준비해온거 있나요? 자신있는거나? 해보고싶은거 해보세요(웃으시며)
(제가 당황하자) 아 뭐 그럼 뭐 하나 지정해줄까요?
-나 : 아.. 아닙니다. 1번 해보겠습니다. 하고  하고있는데.. 중간쯤 지나서-
면접관3: 발음을 좀 알아듣게 해주고 큰소리로 말해주세요. 라고하셔서 큰소리로 또박또박 하려고 했어요.
(영어면접은 평소 스터디원들로부터 발음 좋다는 평을 받아왔었어요. 최대한 원어민에 가깝게 말하려 노력했구요)
면접관3: 너무 빨리 말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네- 라고 살짝 작은 목소리로 말씀하셨어요
(저는 천천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말씀하셨어요ㅠㅠ)
면접관3:(영어로 질문) 토익을 본적이있는지, 점수가 몇점인지?
면접관1 : 공무원이 되면 누가 가장 기뻐할거 같으냐?
-나: (너무 당연한 질문이여서.. 좀 당황했다가) 가족..입니다 라고 좀 뒤늦게 말했어요
면접관1: 가족 중에서도 특히 누구를 꼽자면?
-나: 엄마입니다.. 라고 하면서 눈에 눈물이 맺혔고 이때부터 감정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 질문과 순서는 정확하게 기억 안나지만 최대한 기억해서 써보겠습니다..
거의 울먹이면서 대답했기때문에..ㅠㅠ (펑펑우는건 아니였지만..)
암튼 계속 울먹이는 목소리였습니다..ㅠㅠ
면접관2(여자): 자기소개서에 정신보건사업에 대한 이력이 없는데 특별히 정신보건을 해보고 싶은 이유가 있나요?
면접관2: 임상에서 일하다가 힘들어서 공무원이 되려고 그만뒀나요?
면접관2: 여기 자소서에 일차예방이라고 되어있는데 일차예방이 어떤 것인지 알고있나요?
면접관2: 지역사회주민들을 위해 정신보건사업을 한다면 어떤 사업을 하고 싶나요?
면접관1: 공직생할을 하다보면 응급상황들이 발생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근무를 하러 나올 일이 생길거에요. 그런 상황에서 집안일도 있을텐데 어떻게 대처할건가요? 뭐 예를 들어 공직일은 70%, 개인일은30% 뭐 이렇게 이야기해도되고 편하게 생각하는대로 말을 해보세요.
면접관1: 그렇다면 그로 인해 가족들은 피해를 볼텐데, 가족들에게 어떤 보상을 해줄건가요?
면접관3: 내과병동에서 근무했다고 되어있는데.. 뭐 일하면서 갈등상황은 없었나요?
면접관123: 수고하셨습니다. 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20초?30초? 정도 남았네요.

준비했던 마지막말을 하고 면접은 끝났습니다.
영어면접때 잠깐 빼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끝까지 좋았던 것 같아요. 제 대답에 귀 기울여 들어주시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장님과 오정식교수님을 비롯해 전공교수님들의 지도아래 두곳모두 합격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