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본 합격수기는 2016년 서울시 간호직(일반)에 최종 합격하신 수험번호 89001026님께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수험생활이 끝나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네요^^
처음 만난 학원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쁩니다~

1. 수험기간
저의 수험기간은 2015년 9월부터 시험일까지 입니다.
실강으로 다이아몬드 반을 끊어서 강의를 듣기 시작 했습니다.
6월부터 시작한 학생들이 많아서 뒤쳐진 것 같아 조금 조급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덜 지치고 열심히 달릴 수 있는 딱 적당한 기간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2. 실강vs인강
자기관리가 어느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인강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학원에서 밥 먹고, 집 왔다 갔다 하는 시간 무시 못 합니다.)
하지만 저는 누가 끌어주는 것이 더 맞는 학생이었기에 실강을 들었습니다.
(그 기간이 끝나면 죽으나 사나 그 커리큘럼을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수업이 끝나면 바로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인강을 들으시더라도 모의고사는 꼭 매달 학원에서 치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연습은 한 달에 한번도 부족해요ㅠ


3. 자격증
자격증은 미리 따 놓는 것이 좋고 12월까지는 따는 게 좋습니다.
저는 컴활1급 필기만 따 놓은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 하였는데
실기공부를 하면서 학원공부를 같이 하려고 욕심부리다가
컴활 따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 같은 상황이 있으시다면 학원공부는 강의만 듣고 땡 치고 컴활에 올인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 학원공부 복습도 하고 컴활공부도 하니 오히려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루빨리 자격증을 따고 학원 공부에 매진하세요.


4.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다른 분들 후기에는 기본서 몇 번 정독 이런 말이 많은데 저는 일일이 세면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기본서는 끝까지 놓치지 않았고
18일 이렇게 남았을 때도 처음부터 다시 한번 보고 계속 돌려 봤습니다.
처음에는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돌리기도 힘들다가
나중에는 아는 내용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고,
모르는 내용은 외우다시피 읽으면 2주에 세 과목을 같이 돌려서 보았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다 아는 것 같아서 심화적인 내용, 처음 보는 내용에 매달리게 되고
기본서를 소홀히 하게 되는데 이때 주의해서 기본서를 놓치지 않아야 됩니다.
또 학원교재로 충분히 잘 나와있으니 전공서적이나 다른 책을 이리저리 보는 것 보다
학원교재를 기본서로 잡고 외우다시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공부방법
저만의 팁이라면 외워야 되는데 잘 안 외워지는 것, 중요한 것 이런 것 들을
포스트잇에 적고 책상에 붙입니다.
물론 공부하다가 생각나면 쳐다보기는 하지만 잘 안보게 되는데
이걸 핸드폰으로 찍어서 집에 가는 길에 (버스를 타거나 걸어 다녔는데 20~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눈감고 줄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하나만 외웁니다.
물론 다 외웠다면 다른 포스트일 사진으로 넘어가지만
하나만이라도 확실히 외운다고 생각하고 외웠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책상에 앉아서 외우기는 시간도 아깝고 잘 안 외워지지만
걸으면서 외우면 내용도 더 적어 보이고 걸으면서 외워서 그런지
기억도 더 오래 남아서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길가면서 하나만 확실하게 외워도
다른 헷갈리는 것들을 구분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포스트잍들은 나중에 핵심요약특강 책 뒤에 붙여 놓고 시험보기 직전에도 보았습니다.


(포스트잇들 책 뒤에 붙여놓은 사진이에요)


6. 과목별 공부방법

*지역사회 :  pass지역사회간호, 기출문제,단원 별 문제풀이, 간협,모의고사, 민경애뽀개기
이론강의를 실강으로 2회 + 필요한 부분만1회 들었습니다.
인강을 들으시는 분들은 같은걸 계속 돌려 보시고,
실강을 들으시는 분이라면 시간이 되는 한 계속해서 들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똑같은 이론강의지만,
들을수록 교수님도 수준에 맞게 더 부연설명을 해주시며 강의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처음에 들을 때는 방대한양에 힘들어 했지만
내용을 조금 파악한 후에는 교수님의 수업이 재미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또 모르는 게 있다면 바로 바로 교수님께 가서 질문 하였습니다.
제가 이해할 때까지 꼼꼼히 설명해주시는 교수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너무 감사해요^^
기출문제나 단원 별 문제풀이,모의고사는 커리큘럼대로 따라 가시면서
기본서를 놓지 않는 방향으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모의고사 문제집을 나갈 때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복습하는 방향으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나 단원별 문제 중에 틀리거나 맞아도 확실하지 않은 것은
표시해두고 계속 쳐다 보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호관리 :  pass간호관리학, 기출문제,단원별 문제풀이 모의고사, 민경애뽀개기
관리와 지역 같은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지역이 양이 많아서 힘들다 하면 관리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계속 보다 보면 조금씩 구별 가능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해가 안돼서 그냥 외우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나 이해가 안되면
그냥 넘기지 말고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관리도 바로 바로 교수님에게 질문하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억나는것 중에 교수님께서 간호윤리 설명을 하시면서
선행의 원칙 정직의 원칙 지나가면서 설명하셨는데
그게 긴 지문으로 시험문제에 나와서 고민하지 않고 풀었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 직접적 이진 않아도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생물 :  통합생물, 완자, 생물심화, 기출문제,단원별문제풀이, 모의고사, 문배생, 캠벨 )
생물은 고등학교때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훨씬 어렵더라고요ㅠ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이 딱 기본내용이고, 그것도 다 잊어버렸죠ㅠㅠ
전 고등학교 참고서 완자를 사서 같이 봤습니다.
처음 통합생물 진도를 나갈 때 그날 수업내용 복습 + 그 부분을 완자로 한번 읽었습니다.
절대 교수님 수업이 부족하거나 해서가 아니라
다른 설명으로 읽으면서 좀 더 잘 기억하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이었습니다.
나중에 심화까지 다 나가고 복습할 땐 결국은 통합생물만 보게 되긴 합니다.
생물을 처음 접 하시는 분에게 좀더 쉬운 설명으로 접근하고 싶다 하면
고등학교 참고서도 같이 보는걸 추천 해 드려요.

생물심화 책은……너무 어렵고 두꺼워서 공부하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저는 심화 책을 복습하면서 밑줄 친 내용 중심으로 노트에 정리 했습니다.
그랬더니 공책4권정도의 분량이 나왔습니다.
이걸 주로 들고 다니면서 계속 돌려봤고, 날 잡아서 심화 책을 쪼개서 복습했습니다.
노트에 정리해서 보면 좋은 점은 빠른 시간내에 전체를 볼 수 있어서 정리가 좀 더 잘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책으로 보려니 너무 많아서 정리가 잘 안되더라고요) 단권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교수님 지도하에 생물스터디를 하는데 이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들끼리 하는 스터디가 아니라 정말 좋았습니다.

또 쉬는 시간에 질문도 엄청 했습니다.
하도 많이 물어봐서 교수님이 귀찮아하실 정도로ㅠㅠ 그렇지만 잘 됐으니 다행이겠죠…?
또 교수님 수업내용 자체도 굉장히 좋지만 유도형 질문을 많이 하셔서
전 앞자리에 앉아서 대답도 엄청 했습니다. ㅎㅎ
그러다 보니 기억도 더 잘났고요.
정말 수업방식 자체도 흠잡을 곳 없이 훌륭합니다.


수험기간 중에 18명 뽑는다고 발표 났을 때는 저도 정말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4개월 남았는데 그만 둘 수도 없으니ㅠㅠ
계속해서 공부를 하긴 했지만
2월3월에는 학원모의고사에서 1등을 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다가,
4,5월에는 간신히20등에 들어서 또 좌절하고를 반복 했습니다.
6월 모의고사가 6등 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마지막 모의고사랑 비슷한 등수가 나온 것 같네요.
모의고사 등수가 안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순위에 들면 그 안에선 시험날까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너무 저처럼 휘둘리지 말고 묵묵히 공부하는 게 최고의 방법이에요!!!
후기를 쓸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교수님들, 원장님, 문실장님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