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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2018년 전라남도 보건직(경력) 공무원 합격수기(수험번호 51600037)
작성자 : admin 조회 : 236 등록일 : 2018-09-17
구분 : 공무원

본 합격수기는 2018년 전라남도 보건직(경력)에 최종 합격하신 수험번호 51600037님께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2017 서울시 간호직 1년 2개월 준비 -> 96점(간호관리 100 지역사회 100 생물 85 + 가산점) ->면접 탈락
2018 전남 보건직(경력경쟁) 6개월 공부 -> 97.66(생물 100 환경보건 95 공중보건 95 + 가산점) ->합격


서울시 준비하느라 빙 돌아왔지만 결국 집근처로 합격해서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작년에 서울시 필기 점수가 96점이라 당연히 합격 할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면접에서 떨어지고 멘탈 잡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지방에 살아서 학원 면접스터디를 참석 못했었는데, 혼자 방향을 잘못 잡고 준비한 것 같아요.
그 땐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막상 집근처 합격하고 나니 그 때 떨어지길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결과가 12월 말 쯤 나왔었는데, 일주일 정도 쉬면서 앞으로의 공부 계획 세우고 바로 시작했어요.
전남 보건직 경채 시험은 정보가 많이 없어서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합격하면 꼭 수기를 써서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1. 생물
생물은 서울시 간호직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느정도 공부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어요.
서울시 준비하면서 공부했던 방법은 통합생물 1회독 하면서 고시각 문제집 풀었고,
기본서 2회독 정도 한 뒤에 심화 강의를 들었던 것 같아요.
심화강의를 듣고 문배생 풀고, 캠벨 문제집 풀고...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학원 커리큘럼대로 쭉 따라갔어요.
제가 책 한번 보는 속도가 느려서 (반복해서 볼 때 아는 내용도 다시 한번 꼼꼼히 보는 스타일)
기본서 3회독, 심화 3회독? 정도 한 것 같아요.
그것도 겨우 했고, 원래 고시각 문제집이랑 문배생, 캠벨 문제집도
한번 더 풀어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한번씩밖에 못풀었어요.
학원 기출, 단원, 모의문풀은 2번 풀었고 막판에는 동형모의문풀, 그동안 풀었던 학원모의고사 복습,
따로 정리해둔 노트 보면서 마무리 하고 서울시 시험 쳤던 것 같아요.

전남 보건직 준비할때는 서울시 준비할 때 외웠던 것들이 머리에 남아있어서 기본서 1회독 하고,
다시 회독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1회독 하면서
잘 안외워지거나 중요한 내용들 노트에 간단하게 문제를 만들었어요.
ex) (  )식물부터 물관 있음,  물분자 한개당 수소결합 개수 (  )개 이런식으로. 
그리고 오른쪽 구석에 정답을 쪼그맣게 적어놓고
바로바로 채점하면서 확인할 수 있게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어요.
다른 과목들도 이런식으로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바로 직전에 다시 전체를 회독 할 시간이 없으니까 그 문제들을 풀었어요.
제가 헷갈리거나 잘 안외워지는 것들, 정말 까먹으면 안되는 중요한 것들 중심으로 문제를 만들어 놓으니
저만의 요약집이 되고 복습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통합생물 1회독, 작년에 풀었던 기출 단원 모의 문풀, 동형 문풀만 1번씩 복습 하고 시험봤어요.
심화도 다시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어요..

제가 서울시 준비할 때 생물 심화 책을 보면서 만든 문제 중에
"식물에 가장 많은 단백질은 (   )이다" 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그대로 시험 답가지 중에 나와서 깜짝 놀랐었어요.
수험기간에  <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단순히 반복해서 읽는건 가장 쉬운 공부방법이고,
쉽게 공부할수록 잘 잊어버린다는 내용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어렵게 공부할수록 기억에 잘 남는대요. 
문제를 만들어 풀면 제가 빈칸의 답을 생각해 내느라 에너지를 많이 쏟는데,
그렇게 암기했던 내용들을 스스로 다시 인출해내는 과정이 공부했던 내용을 좀 더 오래 기억하게 하는 것 같아요. 
처음 1회독 하고 다시 복습할 때 머리에 남는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좌절했었어요.
근데 잊어버리는건 당연한거다 남들도 다 똑같다 생각했어요.
문제 만들어 놓은 것들을 1주일 뒤 쯤? 풀었는데,
공부하고 바로 풀면 당연히 기억나니까 좀 잊어버릴만 할 때쯤?
일주일 뒤 정도면 기억이 가물가물 할 때라 그 때 한번 문제 풀면서 복습 해주면 기억에 잘 남아요.
사실 그래도 또 까먹는 것들이 있는데 그럼 또 다시 풀면서 외웠습니다.


2. 공중보건
민경애 공중보건 이론서로 이지원샘 강의 들었어요.
강의1번 들으면서 1회독 하고, 마지막에 다시 한번 1회독 총 2회독 했습니다.
원래 3회독 정도는 해야지 생각했는데 제가 워낙 속도가 느리다보니...2회독 겨우 했어요.
뒤에 딸린 문제집도 한번 풀고 복습까지 하려고 했는데 결국 한번 밖에 못 풀었어요.
1회독 하고 바로 학원 기출문제 강의 들었는데, 저는 뭔가 문제 해설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자세한 해설이 첨부된 민경애 기출문제 뽀개기 사서 1번 풀고,
시간이 없어서 막판에 틀린문제와 밑줄 그었던 부분만 복습했어요.
공중보건도 문제 만들어 놨던거 한번 쭉 풀면서 마무리 했고,
포스트잇에 안외워지는 것들 따로 정리해 뒀는데 그것들 다시 한번 복습하고 시험봤어요.


3. 환경보건
환경보건은 자료가 많이 없어서 답답했어요.
그래도 남들도 다 똑같은 상황이라 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우선 공중보건 안에 환경보건 단원이 있으니까 그 부분을 공부하고,
하재남 환경보건 책 사서 이지원샘 강의를 쭉 들었어요.
저는 원래 강의 두세개 듣고 다시 책으로 복습하는데,
환경보건은 공중보건에서 한번 공부했으니 쭉쭉 강의만 먼저 듣고
그 뒤에 책으로1회독 하면서 문제 풀었는데 뒤에 기출문제를 다 풀지 못했어요.
대신에 하재남쌤 이론강의 말고, 문풀강의랑 법규 강의? 그것만 따로 결제해서 들었어요.
법도 꼼꼼히 공부한건 아니고 그냥 대충 훑는 식으로 한번 들었고,
문풀 들으면서 강의에 딸린 문제들 풀었어요.
대부분 기출문제이고 환경보건 이론서랑 겹치는 문제들도 많은데,
풀면서 한번 더 복습한다고 생각하니 괜찮았어요.
정보가 없는건 다른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이니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최선을 다해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매번 나오는 2~3문제?정도는 책에 없는 내용이고,
남들도 다 모르는 거니까 최대한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이용해 답을 유추해 내는 방법 밖엔 없어요.
어렵게 나오는 한두문제에 매달리기보다
보편적으로 나오는 중요한 문제들을 실수하지 않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4. 공부장소, 공부시간, 휴식방법
저는 원래 처음에 동네 도서관을 다녔는데, 도서관이 작다보니 자리 잡으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고,
체력이 원래 안좋아서 낮에 잠이 쏟아지는데 참고 앉아있는게 너어무 힘들었습니다...
책상에 하루 2~3시간정도는 항상 엎드려 있었던 것 같은데
제대로 잠에 드는 것도 아니라서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ㅜ
밤10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돌아가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리잡으러 가야 하니
빨리 자야 하는데 잠을 못자서 또 힘들었어요.
제가 원래 수면의 질이 안좋아서 자다가 누가 화장실에서 씻는 소리라도 내면 벌떡 일어나고 그랬어요.
그렇게 매일 피곤한 상태니 공부가 잘 될리가 없었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같은 동네에 외할머니집이 있는데 독서실 책상을 사서 거기로 공부 장소를 바꿨어요.
외할머니는 이모집에 계시다가 주말에만 오셔서 평일에는 저 혼자 할머니 집에서 지냈어요.
집으로 공부장소를 바꾼게 신의 한수 였던 것 같아요.
저는 보통 8~9시간정도 잤는데 남들이 볼 때 많이 잔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수면의 질이 나쁜 저는 잠을 이정도 자야 공부가 잘됐어요.
 2~3시쯤 잠에 들었고, 10~11시쯤 기상했어요. 이 패턴이 저한테 딱 좋았어요.
그리고 낮에 졸리면 누워서 잘 수 있는 것과, 쉬고 싶을때 누워서 쉴 수 있다는게
저질체력인 저에게 아주 적합한 공부장소 였어요.
그 덕분에 피곤한 상태로 앉아서 꾸역꾸역 공부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많이 불안했어요.
남들은 공부시간이 10시간이 넘는다는데 저는 스탑워치로 공부시간을 재면
많이 해야 8시간.. 보통 5~7시간 정도였고,
진짜 그날 딴짓 안하고 공부만 했다 싶으면 8시간? 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공부시간을 너무 칼같이 쟀을 수도 있어요( 채점하는 시간도 모두 빼고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만 쟀어요)
그래도 남들 공부시간만큼 되지 않는 것 같아 정말 많이 불안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서울시 필기점수 나오고 나니 아 내가 공부하는 방법이 맞았구나,
자기 패턴대로 하는게 맞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몇시간 공부했느냐 보다 내가 앉아있던 시간에 얼마나 "몰입"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TV는 평소에도 자주 보는 편이 아니고, 제가 정해놓은 것만 봤어요 (하트시그널, 나혼자산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시간을 너무 잡아먹을 것 같아 짤막한 웹드라마를 봤어요.

서울시 시험에서 떨어지고 전남 보건직으로 돌려 6개월 준비하는 동안에는 공부시간이 더 적었어요.
하루 3~5시간 정도... 제일 많이 했을때가 6시간 정도였어요.
(그래도 직장 다니면서 합격하신 분들이 꽤 있으셔서, 그분들에 비하면 공부시간이 많았던 편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면접에서 떨어지고 멘탈이 무너진게 공부하는데도 상당한 영향을 줬어요.
이 6개월의 기간이 정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작년엔 남자친구가 가까이 있어서 주말마다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저절로 멘탈관리가 됐었는데,
올해는 장거리가 되면서 자주 못만나니 주말에도 거의 제대로 안쉬었던 것 같아요.
쉬긴 쉬는데 집에서 그냥 티비보고 밖에도 별로 안나가고 하니까 우울해졌어요.
데이트를 별로 안하니 공부 할 시간은 많아졌는데
오히려 작년에 주말마다 강제로라도 쉬면서 데이트 했을때가 공부시간이 훨씬 많았어요.
그러니 주말에는 쉬면서, 기분전환도 하면서 공부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공부하면서 제일 중요하다고 느낀 게 이거였어요 "멘탈관리"!!!
서울시 준비할땐 남자친구 때문에 일요일에는 풀로 쉬면서 종종 여행도 다녔고,
스키장갔다가 오른손이 골절돼서 한달간 깁스하느라 공부를 제대로 못했던 적도 있었어요.
(공부할땐 몸조심 해야하니 얌전히 노시는걸 추천해요...)
아무튼 처음엔 그게 공부시간 뺏기는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제 수험생활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쉬지않고 공부만 계속 한다고 공부 잘 되는게 아닌거 해본사람은 알죠.
제 주변에 합격한 사람들도 다들 주말에는 꼭 쉬면서 공부했어요.
이번에 일행 합격한 지인은 "주말엔 절대 책펴지 않는다"는 규칙을 정해놓기까지 하셨대요.
그만큼 기분전환하고, 스트레스관리하는거, 멘탈관리하는거 중요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어요.
각자 나름대로 기분전환 하시는 방법을 찾으시면 좋겠어요!


5. 운동
저질체력인 저는 공부하기 위해 억지로 운동을 했어요.
앉아만 있는데도 몸이 왜이렇게 힘들었는지...아직 20대인데..ㅎㅎ
밖에 왔다갔다 할 땐 무조건 계단으로 다녔고(5층) 낮에 vitD 합성하러 30분정도 산책도 했고,
밤에 jtbc뉴스 틀어놓고 슬로우버피테스트 100개씩 했어요.
그러다 재채기 하기도 힘들 정도로 갈비뼈에 무리가 와서 나중엔 스트레칭과 플랭크만 했어요 .
원래 운동 안하는데 공부 하기 위해 억지로라도 매일 운동했었어요.
하루 30분정도는 운동하는걸 추천합니다.

합격수기를 쓰다보니 공부했던 시간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네요.
공부 자체가 힘들다기 보다는 "불안한 마음"때문에 수험생활이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도 병원 근무할 때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래 그때보단 지금 앉아서 공부만 하는게 훨씬 편한거지"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수험기간에 읽은 책중에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에서
"과거와 미래에 연연하기 보다 지금 현재에 집중하라"는 내용이 인상깊었어요.
책상에 앉아있으면 별별 생각이 다 떠오르죠 ㅎㅎ
자아성찰도 정말 많이 했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 미래에 대한 걱정에 시간 잡아먹을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을 즐기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공부하는 지금 이 순간도 나의 소중한 시간이니 즐기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앉아서 공부만 꾸역꾸역 계속하면 절대 공부를 즐길 수 없어요.
그렇게 하다가 슬럼프가 아주 크게 온 적도 있었어요.
(그 당시 두달동안 하루에 1~2시간정도 밖에 못했던 것 같아요..)
쉴땐 확실히 쉬면서 휴식과 잘 조화를 이루어야 공부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제가 가장 후회했던 행동 중 하나가 남들과 비교하며 나를 갉아먹었던것 시간들...
그냥 각자의 패턴이 있으니 나의 패턴대로 믿고 꾸준히 밀고 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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