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본 합격수기는 2019년 서울시 간호직에 최종 합격하신 수험번호 22000081님께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1. 공시생활을 되돌아보며… 들어가는 말

최종합격 후 합격 수기를 쓰고 있는 제 모습을 줄곧 상상만 해왔었습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기까지, 제 곁에서 같이 마음 아파하시던 부모님,
그리고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해주신 위즈고시학원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2016년 보건소기간제근로자로 근무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정하였고,
함께 일했던 주임님의 추천으로 위즈고시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해 6월 후반부터 서울 간호직 다이아몬드 강의를 듣기 시작하여 제 수험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총 3년이라는 시간동안 3번의 시험을 보았고,
2019년 2월 시험이후에도 저는 그것이 마지막 시험이 될 것이라는 확신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면접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신
양원석 원장님과 부원장님, 실장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수험생활을 통해 느낀 것은, 모집인원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최종합격까지 하신 모든 수험생들은 자신과의 외롭고 힘겨운 싸움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합격과 불합격이 공존하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불안함과 초조함을 극복하기 위해 아무도 대신 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기간의 수험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거나, 또는 일과 병행하며 공부를 하시는 분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끊임없이 된다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끈기 있게 공부하신다면
반드시 최종합격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2. 학원 선택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 학원을 알아보던 중,
당시 보건소에서 함께 일했던 간호직공무원 세 분이 모두 같은 학원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한 분도 아니고 세 분이 같은 학원을 말씀해주셔서 좀 놀랐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현직에 계신 그 분들께서 말씀해주지 않으셨다면 저는 위즈고시학원을 몰랐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 후 학원에 방문해서 부원장님께 상담을 받은 뒤 막연하게만 여겨졌던 공무원 시험에 대한 기틀이 잡혔고,
학원 내 곳곳에 붙어있는 합격자 명단에서 당시 보건소에 계셨던 주임님들의 이름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시 공무원 준비는 여기에서 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3년 동안 타 학원의 강의나 정보 없이도 최종합격까지 무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저 또한 현직에서 공직생활을 꿈꾸는 누군가 서울시 간호직을 준비한다고 한다면
그 분들이 제게 하신 것처럼 똑같이 위즈고시학원을 추천해주겠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배출된 합격자들, 현직에 계신 간호직 공무원이 보장하는 학원이기 때문입니다.


3. 필기 성적

4. 총 수험생활 (2016년 6월~2019년 5월 = 약 3년)

2016년 6월~11월(일과 병행) + 2017년 1월~9월(공부만) : 필기 불합격 2017년 10월~12월 : 불합격 후 자기반성 및 휴식 2018년 1월~7월(일과 병행) + 2018년 8월~10월(공부만) : 필기 불합격 2018년 11월 : 여행, 시험을 포기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 2018년 12월 ~ 2019년 2월(공부만) : 필기 합격 2019년 3월 ~ 4월 : 6월 시험 준비와 면접 준비 병행 → 최종합격

보건소에서 근무하면서 업무가 적성에 맞았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공무원 업무 만족도가 임상보다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2016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초반에는 가산점을 따기 위해 컴활1급을 준비했습니다.
워드1급이 있었지만 워드는 0.5점이었고, 컴활을 1점이라서
가산점 1점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생각에 가산점 획득에 시간투자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참고로 필기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중에 시중 문제집으로 독학을 하여 통과하였고,
실기는 유*균 강의 들으면서 12월 한 달간 몰입하여 준비했습니다.
8번 떨어졌지만 상시시험이 가능해서 연달아 응시가 가능하여
그나마 빠른 시간 내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대개 공무원 시험이 같은 점수대의 동점자도 많고,
소수점의 차이로도 합격/불합격이 갈리기 때문에 가산점은 필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건이 되신다면 반드시 컴활1급이나 사무자동화자격증 취득을 추천 드립니다.

그 이후 2017년 1월부터는 필기공부에만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도서관, 일반 독서실, 프리미엄 독서실, 집 등 다양한 곳에서 공부를 해보며
어디서 집중이 가장 잘되는지 탐색을 했습니다.
2-3개월 정도는 동네도서관과 집에서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였고,
이후에는 집에서 30분 정도 소요된 거리에 위치한
프리미엄 독서실을 등록해서 2017년 9월 시험전날까지 그 곳에서 공부했습니다.
2017년 당시에는 “한 번에 붙고 말 것이다.” 라는 근자감과 동시에
초시생의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고등학교 때 배웠던 생물을 생각하며 약간 만만히 봤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전 그 해 시험에서 낙방하였고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다친 격이었습니다.
그저 남들 하듯이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는 데에만 치중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그렇게 호락호락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당시 약 30여명 모집, 시험문제가 비공개되었던 시험이었는데
학원 카페를 통해 문제를 복원한 것을 토대로 가채점을 하였습니다.
시험에서 마킹한 답을 적어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로지 기억에만 의존해서 가채점을 해야만 했습니다.
가채점을 해보았을 때는 필기가 합격(?)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1점이 부족해서 필기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 허무하면서도 약 10개월 간 “일도 하지 않고 오직공부 만 했는데 떨어지다니” 라는 생각과 동시에
수험생활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고민과 함께 여전히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제 간절함은 변함없었기 때문에 한 번 더 도전해보자고 결심했고,
2018년 1월부터는 집에서 30분정도 거리의 병원에서 N-keep으로 일하면서 야경주독(?)을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일을 하면서 준비하니 실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오프 때는 잠자기 바빴고, 자고 일어나서 최대한 공부하려고 노력했지만 생각만큼 잘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96명이나 모집한다는 공고가 떴고,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되어 시험보기 약 3개월 전에 병원을 그만두고 몰입해서 공부를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7월 중순부터 다시 같은 프리미엄 독서실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한 번 떨어진 뒤라서 “이번에도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과
“이번엔 꼭 붙어야만 한다.”라는 압박감이 2017년 보다는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과목들을 더 자세하게 공부하려고 했으며,
세밀한 부분까지도 봐야지 하는 생각에 굵직굵직한 개념들을 확실히 몰랐던 것 같습니다.
실전에서 문제는 난이도가 평이한 수준으로 나왔고, 저는 또 한 번의 자괴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될 줄 알았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분명히 다 아는 문제였는데 틀리다니”라는 생각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고, 공시생활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 과연 맞는 건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다는 심정으로 한 달 정도를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인생이 잘못된 것인지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였고,
공시의 길로 들어온 것에 대한 후회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년 만난 남자친구와도 헤어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편지 한통이 도착했습니다.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보낸 편지였습니다.
공무원이 되어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느냐는 그 편지를 보며 방에서 엉엉 울었던 것 같습니다.
가위바위보도 삼세판을 하는데, 인생을 위한 도전을 하는데 세 번은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남동생의 조언과 함께 다시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때 마침 2월 추가채용 공고가 떴고 82명 모집이었습니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 시험 전 까지 동네 도서관에서
지난 2년간의 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도시락 2개를 싸서 오전7시부터 오후9시까지 최소 10시간 ~ 최대 12시간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인간다운 삶을 포기한 채 공부에만 몰두했습니다.
모든 것은 2월 시험 이후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최대의 적이었던 휴대폰은 비행기모드로 해두거나 전원을 꺼두었습니다.
공부가 되지 않을 때에도 울면서라도 기본서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반드시 모의고사는 학원에 직접 가서 보았으며,
시험을 4주 앞두고서는 매일매일 10-11시에 시험을 보는 것처럼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면서
마치 시험장에 온 것처럼 화장실조차 가지 않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토요일 9시 20분부터는 실제 시험장에 온 것처럼,
스스로를 긴장한 상태로 만들고 시험 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킹까지 해보는 방식으로 해서 시간을 체크하였고,
문제 푸는 순서 또한 바꿔가면서 가장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식을 찾는데 집중했습니다.

2월 23일 시험은 10월 시험보다는 난이도가 상승한 시험이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와 가답안을 토대로 채점해보니 필기 합격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또 한 번의 자괴감을 느끼며 200명 넘게 모집하는 6월 시험을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4월 2일 필기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점수대가 안정권이 아니라서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일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원장님께 상담을 받은 결과, 면접을 무작정 포기하기 보다는
면접과 6월 필기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각각의 비중을 잘 조절해가면서 준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주말에는 필기시험 준비를 4-5시간 정도 하였고, 평일에는 주로 면접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앞두고 2주 정도는 오로지 면접 준비에만 몰두 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시행하는 모의면접에도 참여하였고
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으로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또한 후회 없이 하고 싶은 말과 준비한 것은 다하고 나오자는 자신감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저는 6월 시험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5. 공부 방법

사실 저는 필기점수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수생이었던만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제가 터득한 공부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1) 위즈고시 커리큘럼에 따라 강의 정주행
저는 17,18년 모두 프리패스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실강이 아닌 인강을 통해서 공부하였고 짜투리 시간에도 지속적으로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초반에는 강의를 듣는 시간이 70%였고, self study시간은 30%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한 바퀴 다 돌린 뒤 다시 들을 때에는 1.7~2배속으로 들으며
강의 듣는 시간을 점차 줄여 나갔고 배운 내용을 스스로 복습하는 시간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가령 통합생물 강의를 들을 때,
고등학교 때 이과였거나 생물에 대한 기본기가 약간 있는 분이라면 배속을 높여서 스피디하게 강의를 듣고
전체 강의를 빠르게 2번 정도 듣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생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신 분이라면
처음에 공을 들여서 통합생물 강의와 교재에 있는 부분을 꼼꼼히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통합생물은 생물공부의 처음과 마지막까지 함께해야 할 만큼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수험기간 중에 꼭 한번은 하셔야 하는 과정이니 초반에 에너지 넘칠 때
통합생물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8년 강의의 경우 오정식교수님이 통합생물 강의시간에
교재에 없는 부분까지도 이해가 쉽게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심화강의를 들으면서 통합생물에서 들었던 부분과 연결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합생물의 목차 순서와 생물학개론의 목차 순서는 약간 다릅니다.
저는 통합생물 목차를 기준으로 생물학개론에서 추가로 배운 내용을
통합생물 여백에 그려보기도 하며 서로 연결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관리와 지역은 생물과는 약간 다릅니다.
어차피 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다 암기하셔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나마 암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강의를 들으시기 전에 먼저 기본서를 빠르게 예습하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기본서에 있는 큰 제목과 소제목 정도만이라도 살짝 암기(?) 또는 숙지를 한 후에 강의를 들으면
교수님의 설명이 보다 확실하게 머릿속에 박힙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은 굳이 암기하지 않아도 이미 암기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 강의를 듣고 나서도 암기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문풀에서 항상 틀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암기노트를 만들어서 외우시면 됩니다.
수도 없이 암기노트를 만들었지만 항상 틀리는 부분에서만 틀리는 제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사람마다 유독 틀리는 특정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은 자기 자신이 메꿔야만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오답노트나 암기노트를 만들어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2) 기본서의 self 회독과 동시에 기출 문풀 후 강의
기본강의를 다 들으셨다면,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한 번 더 강의를 돌리시거나 시간이 없다면,
이제는 혼자서 스스로 회독하는 것입니다. 회독을 하다보면 유독 안 넘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찾아서 강의를 듣는 것입니다.
또한 어느 정도 기본이 생긴 것 같다고 하신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제로 시험문제에 대한 감각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특히 기출문제집은 교재 안에 중요 개념에 대한 요약 정리되어 있는 부분이 중간 중간에 나오는데,
이 부분은 시험을 1-2개월 앞두고 요약집처럼 나오는 교재에서 보시는 부분과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기출문제를 푸시고, 요약해놓은 부분만 따로 모아서 읽어보시면
기출에 나왔던 중요개념들이 어떤 것인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약된 부분을 읽으면서 이 내용이 기본서에서 어느 부분에 나왔는지가 떠오를 정도가 되신다면
어느 정도 기본기가 탄탄하게 자리 잡았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기출문제가 똑같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 문제가 변형되어 나온다면 어떻게 나올지 직접 문제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간단하게 ox퀴즈 형식으로라도 문제를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저는 band 스터디원들과 ox퀴즈를 서로 내면서 아침마다 문제를 푸는 방식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3) 단원별 문풀과 기본서 self 회독하며 강의
기출까지 다 들으셨다면, 단원별 문제집을 통해서 기본서에 나온 모든 부류의 문제유형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관리 지역의 경우 특히 기본서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고득점을 맞으려면 결국에는 암기가 얼마나 되어있는가 관건이었습니다.
비록 저도 완벽하게 암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PDCA 문제같은 것을 틀렸습니다만,
단원별 문제집에는 온갖 문제들이 다 있습니다.
기본서에는 분명 있는 내용인데 그냥 지나친 부분 또한
단원별 문풀을 하시면서 자신이 소홀히 봤던 부분이 어딘지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단원문풀에서 틀린 문제들은 강의를 듣기 전에 기본서에서 먼저 확인했습니다.
기본서에서 스스로 찾아서 적어둔 내용을 토대로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 확실히 이해도 잘되고,
필기하느라 바쁘지도 않습니다.
이미 적어둔 부분에 교수님께서 기본서에 나온 내용이 아닌
추가적으로 설명해주신 부분만 더 적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4) 모의고사형 문풀은 실전과 동일하게 10시에 시작 & 마킹까지! ★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실전에서 필기시험은 고작 1시간동안 과목당 20문제씩 총 60문제.
그에 비해 우리가 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1-3년인 것을 대비해보면,
긴 나날동안 공부한 걸 평가하는 시간치고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 느꼈습니다.
2번의 시험을 거치며 차라리 시험문제가 300문제는 되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실전에서의 시험운(?)과 그 주어진 1시간 동안 얼마만큼 집중력과 순발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풀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치가 가장 중요한 것이 간호직 공무원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번의 시험을 낙방한 뒤에는 스스로를 분석하며 결코 문제를 몰라서 틀리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의 긴장과 반드시 붙어야만 한다는 압박감 등의
멘탈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낙방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가능한 한 시험장과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10시~11시를 반드시 지켜서 마킹까지 하는 연습을
매일매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두 달 앞두고서는 토요일 10시는 실제 시험장에 왔다는 상상을 하면서 self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한 달에 한번 씩 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그 모의고사 또한 온라인으로 보기보다는 오프라인으로 응시하였습니다.
어차피 실전 시험도 집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닌 먼 거리의 시험장이 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비록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학원이었지만 이 또한 실전연습이라고 생각하며 학원에 나갔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모의고사가 끝나면 300원을 내면 모의고사 답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답안지를 받아서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오답을 확인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와 더 공부해야 할 부분의 리스트를 미리 만들어서
집에 도착해서는 그 리스트의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모의고사를 보고 나시면 등수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초연함이 필요합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결코 실전에서의 결과와 반드시 일치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물론 모의고사처럼 실전에서도 똑같이 결과를 보시는 분도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의 등수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났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잘 봤다고, 못 봤다고 그 부분에 너무 좋아하시거나 우울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시험 직전 모의고사 때는 학원에서 찹쌀떡을 주십니다.ㅎㅎㅎ)
평소 모의고사는 잘 보는데 실전에서 자꾸 평소 실력 발휘를 못하시는 분
또는 워낙에 멘탈이 약한 분들은 “멘탈 털릴까봐 나는 못 보겠어.”하지 마시고
“그 멘탈 게임에서 위너가 되보자.” 라는 용기를 갖고 실전연습 삼아서 모의고사에 응시해보시기 바랍니다.
(시험 시작 전 부원장님께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십니다.)

5) band를 이용한 daily 출첵/퇴첵, 공부시간 인증
저는 TV예능/드라마와 영화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TV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제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제성을 위해서 실강을 들으며 공부해야 하나 생각을 했지만,
왕복 2시간과 체력소모 부분까지 생각을 해보니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band 스터디원을 모집해서 매일 아침 출석체크 인증을 올리는 방법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카운트 업으로 순공시간을 체크하였고 최종 순공시간을 밤 11-12시에 올리는 방법이었습니다.
(DAYMINE어플사용) 그렇게 하다 보니 하루에 10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TV를 볼 시간 따위는 없구나 하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보다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TV가 너무 보고 싶다면 잠을 줄이거나 밥 먹는 시간을 줄여가며
10시간을 다 채운 뒤에서야 TV를 보기도 했습니다.
 



6. 각 과목별 공부 방법(암기tip 사진첨부)
처음 공부할 때 “요 정도 알면 되겠지.”하고 넘어간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 부분이 저를 장수생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모든 과목에서 암기와 반복적인 회독은 필수입니다.
“암기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없다.” 라는 말이 단기간에 합격하는 비결 같습니다.
특히 휘발성이 강한 관리와 지역은 최대한 많은 내용을 암기해야 합니다.
단 한 번의 회독으로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없이 반복하여 기본서를 보며 암기되지 않는 부분은
따로 정리를 하여 시험 전날까지 암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① 암기할 때 가장 단순한 방법은 맨 앞 글자를 따서 외우는 것입니다.
(고초후저감 - 블래커 인구변천이론)
(평개사알취건 - 윤리강령 中 간호사와 대상자)
② 유독 외워도외워도 까먹는 것은 암기노트에 적어서
자기 전에 보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생물	통합생물, 유레카, 합완생, 기출, 단원, 캠벨, 모의고사, 요약집, 동형문풀(17년)
	오정식 교수님 강의는 일단 재밌습니다. 사실 수험생활 동안 웃을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데 교수님 강의 들으면서 피식피식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출제범위가 매우 방대하고 유전문제나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에서는 어느 정도 응용도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회독하며 암기를 하다보면 조금이나마 성적이 오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모든 커리큘럼을 다 끝낸 뒤에 다시 통합생물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바이블이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신자들이 성경을 읽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면, 우리 같은 간시생(?)은 통합생물이라는 바이블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면 됩니다. 그만큼 공부를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 통합생물을 다시 보면 아마 속으로 “유레카” 외치실겁니다. 마지막으로 요약집 강의를 들으며 교재 여백에 통합생물이나 합완생에서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더 적어 나가면서 보완하려고 했습니다. 시험 당일 날에는 요약집만 가지고 가서 한번 더 훑어 보았습니다.
관리	PASS간호관리학, 기출, 단원, 모의고사, UFC백***뽀개기, 요약집, 동형문풀
	흔히 간호관리가 말장난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 말장난이라는 문장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게 차하늘 교수님께서 꼼꼼하게 강의해주십니다. 과목 특성상 ‘아’다르고 ‘어’다른 것을 구분해내야 하기 때문에 강의와 학원 모의고사를 통해 그 차이를 연습하시면 실력이 쑥쑥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푸실 때 그 문제가 어느 단원에서 나오는지를 빨리 캐치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각 단원별로 목차를 적어두고 그 안에 들어가는 항목들을 외워서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원 교재 중 단원별 문풀 교재는 모든 사항의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시다면 UFC문제집은 굳이 안 풀어도 됩니다. 저는 단원별 문제를 너무 많이 봐서 답을 외워버리게 되어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 위해 시중 서점에서 사서 보았는데, 큰 도움을 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단원별이나 기출을 다시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지역	PASS지역사회간호학, 기출, 단원, 모의고사, UFC백***뽀개기, 요약집, 동형문풀
	지역사회간호는 단원별로 내용이 연결이 전혀 되지 않는 과목입니다. 각 단원별로 암기가 되어있어야 전체적으로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었습니다. 정현 교수님께서 매번 바뀌는 내용에 대해 학원 자료실에 자료를 업데이트 해주십니다. 또한 강의시간에도 최대한 많은 내용을 설명해주시기 위해 노력하십니다. 강의를 따라가기가 어려우신 경우에는 미리 예습을 하시거나 개념 자체를 살짝 암기를 하시고 강의를 듣는 방법으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외워야만 풀 수 있는 문제의 경우 개념들을 따로 적어서 암기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필기 합격 후 면접 준비를 하면서도 지역사회 간호사의 역할 등의 내용들은 말로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얼중얼 거리면서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인간관계, 남자친구, 건강과 체형변화, 찬란한 청춘 등
잃은 것 또한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시에 도전을 하지 않았더라면 결코 배울 수 없었을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는 방법이라든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착하는(?) 끈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노력을 한 결과 마침내 최종합격을 하였을 때에는
영광스러운 합격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친다 할지라도
공시생활 때 다져진 강인한 정신력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저 또한 포기하려고 했으니 말입니다. 이 길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끈질기게 매달렸더니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결국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여느 학원의 한국사 모 강사의 말을 빌리면 대한민국에서 공무원 시험은 가장 공평한 시험이라고 합니다.
포기 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을 하는 한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수험생 분들께 이미 합격의 코앞까지 왔는데
지레 포기 하지 말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놓지 않으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좋은 강의를 위해 항상 끝없이 노력하시고 학생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주시는
오정식 교수님, 정현 교수님, 차하늘 교수님과
면접날 까지도 합격을 기원해주신 양원석 원장님,
모의고사 때마다, 모의면접날에도 용기를 주셨던 박종만 부원장님,
필기 공부하는 동안 정신상태가 해이해지지 않게 관리해주신 이은정 실장님,
모의고사를 보러 갈 때 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데스크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