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은

지난 10월 문장부호 개정안이 발표된 데 이어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처럼 새롭게 개정된 사항은 2015년 공무원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지난 문장부호 개정안에 따르면 세로쓰기용 부호인

고리점(。)과 모점(、)은 개정안에서 제외하고 낫표(「」, 『 』)는

가로쓰기용 부호로 용법을 수정해 유지된다.

‘.’와 ‘,’를 각각 마침표와 쉼표라 하고

기존의 온점과 반점이라는 용어도 쓸 수 있도록 하며

‘<>’와 ‘《》’를 각각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로 칭한다.

또 컴퓨터 입력을 고려해 기존 줄임표였던 여섯 점(……) 대신

‘...’과 ‘…’ 등 세 점만 찍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어 이번에 추가된 표준어는 지난 8월29일 국어심의회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실제 언어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표준어로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것들이 선별됐다.

이번에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항목은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널리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와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이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등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삐지다’, ‘눈두덩이’,

‘구안와사(얼굴 신경 마비 증상)’, ‘초장초’, ‘굽신거리다’ 등

모두 5항목이다.

이어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놀잇감’, ‘개기다’,

‘사그라들다’, ‘속앓이’, ‘허접하다’, ‘딴지’, ‘섬찟’,

‘꼬시다’ 등 모두 8항목이다.

한편 국어심의회는 ‘RADAR(radio detecting and ranging)’의

한글 표기로 ‘레이다’와 ‘레이더’를 복수로 인정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