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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난이도 평이 … 9급 독해·7급 어휘 비중 ‘증가’

2016년 서울시 7·9급 필기시험이 지난달 25일 치러졌다.

당초 서울시 7·9급 필기시험은 자체출제와 5지선다형,
문제지 비공개 원칙으로 진행된 바 있으나
최근 문제지 공개와 함께 4지선다형으로 변경됐다. 

서울시 7·9급 필기시험은 국가직, 지방직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문제지 공개와 4지선다형 출제에도 불구하고
국어와 영어 과목의 높은 난이도로
다소 어려운 출제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시기획>은 올해 치러진 서울시 필기시험 9급 공통과목의 출제비율과
경향을 분석하고 내년 시험 준비를 위한 학습방법을 정리했다. 


Ⅰ. 서울시 9급 필기시험

* 9급 영어 과목 영역별 출제비율 

올해 서울시 9급 영어시험은 예상외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서울시 9급 필기시험 영어 과목 출제비율은
▲어휘 4문항 ▲문법 4문항 ▲독해 12문항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시험과 비교해 볼 때 문법은 6문제에서 4문제로 줄어들었으며
어휘 역시 지난해 5문제에서 올해 4문제로 문항수가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독해는 지난해 8문제에서 올해 12문제로 문항수가 대폭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1문제 출제됐던 생활영어는 올해 출제되지 않아 눈길을 끈다.


* 독해문제, 전년대비 비중 높았다

올해 서울시 9급 영어과목의 특징은 전년대비 독해 문제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ㅂ학원 ㅇ교수는 “올해 독해문제는 상대적으로 빈칸 추론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빈칸추론 문제들은 중심내용과 관련이 있어 답을 쉽게 파악 할 수 있었다”며
"”또한 대부분의 지문에 빈칸을 뒷받침하는 실마리들이 많이 나와
답을 추론하기 충분했다"고 전했다.

이어 ‘빈칸 추론 외에 목적, 분위기, 상황과 같은 문제는
후반부만 읽어도 답이 나오는 낮은 난이도의 문제들이었다”고 평했다.

ㅅ교수 역시 “올해 서울시 9급 영어는 지문의 길이가 짧아도
내용이 난해했던 지난해 독해 유형이 보이지 않았다”며
“독해화 된 어휘 문제의 수가 증가한 것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라고 설명했다.


* 어휘문제, 동의어 중심… 쉽지 않았다

전년대비 어휘 문항이 줄었지만 올해 어휘문제들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ㅂ학원 ㅅ교수는 “상대적으로 답을 찾기 쉬웠을 수도 있지만
insurgence, paucity, rebellious, pernicious, delirious, prodigal 등의
난이도가 낮지 않는 어휘들이 출제됐다”며
“이들은 별도의 암기가 반드시 필요한 어휘들이었다”고 설명했다.

ㅇ교수는 “올해 서울시 9급의 어휘문제는 동의어를 중심으로 공부해야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 된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 문법문제, 빈칸 유형 다수 출제…문장구조 정확히 파악해야

ㅂ학원 ㅇ교수는 “서울시 9급의 문법문제는 동작의 방향(능동/수동),
수의 일치, 강조 용법, 접속사 중심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문제는 기본 개념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문법적 개념은 물론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며
“ 때문에 문법을 공부할 때 구문과 함께 해석위주로 공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ㅅ교수는 “올해 서울시 9급 문법문제는 지난달 18일에 치러진
지방직 9급 영어시험처럼 옳은 것을 묻는 형태였다면 많은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며
“다행히 빈칸을 넣는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돼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평했다.

수험 관계자는 “내년 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전 영역 고른 학습과
기본이론을 꼼꼼히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Ⅱ. 서울시 7급 필기시험

* 7급 영어 과목 영역별 출제비율

올해 서울시 7급 영어시험은 9급 시험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기존 서울시 필기시험은 다소 난해한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 힘들게 했으나 올해는 고난도의 문항이 눈에 띄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7급 필기시험 영어 과목 출제비율은
▲어휘 8문항 ▲문법 3문항 ▲생활영어 1문항 ▲독해 8문항이다.

어휘는 지난해 4문제에서 올해 8문제로 대폭 증가했으며
문법은 오히려 5문제에서 3문제로 감소했다.

생활영어도 2문제에서 1문제로 줄었으며
독해 역시 문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문법 줄고 어휘 비중 늘었다

올해 서울시 7급 영어 과목의 특징은 문법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어휘의 비중은 증가했다는 것이다.

ㅂ학원 ㅅ교수는 “난이도 있는 어휘 문제가 무려 8문제나 출제돼
수험생들을 힘들게 했다”며 “exhortative, jettison, discard 등
난이도 높은 어휘들이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문법은 영작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빈칸 넣기와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가 나왔다.

어휘 문제가 다수 출제돼 독해는 과반수에 못 미치는 8문제가 출제됐다. 

ㅅ교수는 “독해는 빈칸 채우기 문제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일치 문제도 곁들어졌다”며 “전체적인 독해 지문의 길이가 길지 않아
시간관리가 편했을 것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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