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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별 채용인원 윤곽 드러나 … 부산시 이달 중순 이후 발표

2017년도 하반기 지방직 9급 채용시험 공고문이 지역별로 속속 발표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하반기 국가직 추가채용 원서접수 결과 약 10만여 명이 출원해 하반기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지방직 9급채용에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2월16일에 실시되는 필기시험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반기 채용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수험생들에게는 또 한 번 합격의 문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제주도 일반행정직 선발 NO

아직 채용공고문이 발표되지 않은 부산시를 제외한 각 지역별 일반행정 9급(일반) 선발인원은 ▲경기 420명 ▲인천 110명 ▲강원 58명 ▲대전 36명 ▲세종 27명▲충북 91명 ▲충남 123명 ▲광주 27명 ▲전북 31명 ▲전남 84명 ▲대구 51명 ▲울산 19명 ▲경북 87명 ▲경남 98명 등이다. 
서울시와 제주도는 하반기에 유일하게 일반행정직을 선발하지 않는다. 아직 하반기 채용 공고문을 발표하지 않은 부산시는 9월 중순 이후로 관련 공고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 인사채용팀 관계자는 지난 4일 『고시기획』과의 통화에서 “하반기 채용 공고는 9월 셋째 주나 넷째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구체적인 선발인원 을 집계 중이므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일부 지역 상반기보다 선발인원 ↑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적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일부 지역의 임용예정기관에서는 상반기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해 눈길을 끈다. 
하반기에 가장 많은 일반행정 9급(일반)을 선발하는 지역은 경기도로 4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상반기에도 가장 많은 인원인 979명을 선발한 바 있다. 경기도의 경우 상반기 25명을 선발한 용인시가 하반기에는 이보다 1명 많은 26명을 선발한다. 
충청남도도 123명의 많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임용예정기관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충청남도(7명→17명), 천안시(22명→26명), 부여군(3명→10명) 등이 상반기보다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에 110명의 일반행정 9급(일반)을 선발하는 인천 역시 남구(7명→30명), 부평구(27명→32명), 옹진군(9명→14명)이 상반기보다 많이 선발한다.


시험일정 지역별 상이…공고문 반드시 확인

오는 12월16일에 치러지는 필기시험에 앞서 원서접수 일정이 각 지역별로 상이하므로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진행하는 지역은 제주로 오는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이어진다. 뒤를 이어 경기와 강원이 오는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각 지역별 원서접수 기간은 ▲인천 10월25~27일 ▲대전, 대구, 울산 10월20~26일 ▲세종 10월20~25일 ▲충북, 경북 10월24~26일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경남 10월23~27일 등이다.


올해 하반기 vs 내년 상반기, 수험생의 선택은?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중에는 올해 하반기 시험과 내년 상반기 시험 중 어떤 시험에 보다 집중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각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시험 계획과 전략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한 수험생은 “하반기 지방직 9급 필기시험에 집중할 계획이었는데 하반기 국가직 9급 경쟁률이 굉장히 높은 것을 보고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시험 중 어떤 시험에 집중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하반기 시험에 집중할 경우 그동안 쌓아왔던 기본기를 토대로 기출문제와 동형 문제풀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내년 상반기 시험을 노린다면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론 강의로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
이처럼 공부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하반기와 상반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험 관계자는 “모의고사를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시험 중 보다 집중해야 할 시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필기시험 대비를 위해 수험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