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고시

본 합격수기는 2019년 서울시 간호직에 최종 합격하신 수험번호 22000724님께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공부 집중 안될 때마다 합격수기 쓰는 상상을 했는데, 현실이 되어서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1. 시험성적 & 수험기간
2. 간호직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계기
3. 과목별 공부방법
   1) 공부장소
   2) 시간분배
   3) 과목별 공부방법
      ㄱ. 간호관리학
      ㄴ.지역사회간호학
      ㄷ.생물
4. 멘탈관리
5. 생활습관


1. 간호직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계기

대학병원 간호사로 2년가량 일하다가
어느 순간 타성에 젖어 일하고 초과근무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병원으로 다시 출근하기도 하고,
쉬는 날이고 자고 있어도 카톡, 전화가 매일 왔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제대로 쉬지 못해서 몸이 많이 망가졌어요.
사직하겠다고 했을 때 병동사람들이 너같이 공무원하겠다고 나가서
공무원된 애 한명도 본적 없다고 하셨지만
그 말에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그날 위즈고시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었는데 지방직 과목은 자신이 없었고,
위즈고시학원에 합격생이나 후기도보고 직접 상담도 받아보면서 믿음이 생겨서
그렇게 인터넷 강의로 시작하게 됬습니다.


2. 시험성적& 수험기간

2018년 2월 사직.
2018년 3월 ~ 10월 필기 불합 (7개월)
2018년 11월 ~ 2019년 2월 최종합격 ( 3개월)

 

2018년 5월에 처음 모의고사를 보고 260등/416
2019년 1월 시험보기 1달전 135등 /348
2019년 2월 + 가산점(컴활2급 0.5점) = 평균 83.83으로 최종합격

2월에 사직하고 3월에 다이아몬드로 인강을 결제했습니다.
건강이 안좋아서 집에서 4주정도 요양하고 대략 4월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산점을 위해 자격증 공부를 했는데 사무자동화기사 일정이 맞지 않았고
컴활1급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컴활 2급을 선택했습니다.
고용노동센터에서 취업성공패키지를 신청해서
컴활 2급 학원등록에 다니면서 훈련비를 지급받으면서 5,6월 다녔습니다.
가산점을 위해 필히 자격증을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1급이나 사무자동화따면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없는 분들은
독학 또는 인터넷 강의로 단기간 2급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1) 공부장소
저는 저랑 맞는 공부장소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소가 저와 맞지않아서 공부에 집중이 안되서 장소를 많이 옮겨다녔습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일반적인 독서실은 답답하고,
개방형 독서실은 고등학생들 때문에 산만하고 집중이 안되서 카페형 독서실을 3개월 다녔습니다.
피아노 음악이 나오고 자리를 자기가 원하는 곳에 앉을 수 있고, 커피나 음료를 마시는게 무료고,
카페같은 조명이 있는 곳이었는데 강의들을려고 노트북 켰다가 인터넷 기사 보는 등
자꾸 다른길로 빠지게 되어서 관리형 독서실로 옮겼습니다.

프랜차이즈 관리형 독서실이 버스1 시간 거리에 있었는데
학교처럼 1교시 2교시 교시제로 운영 되고 아침에 등원 후 출석체크를 통해서
지각, 결석을 사감이 확인하고 그에 따라 벌점을 받고 벌점이 쌓이면 강제 퇴실 하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30분마다 사감이 각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조는 사람 깨워주고
아침 8시~저녁 10시까지 무조건 있어야했고 인터넷은 학습이외의 것은 다 차단되고
핸드폰을 강제 수거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컴퓨터자격증을 따기 위해 5,6월 컴퓨터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에 자주 손이 가고 마음이 나태해졌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면서 다른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
다른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공부하는거 보면서 자극도 됬고
엄격하게 제한하기 때문에 공부습관 잡는데 좋았습니다.
버스 왕복시간이 2시간이라서 모바일 강의를 결제해서
버스에서 요약강의를 들으면서 다니고 잘 안외워지는 것들 버스 안에서 자주 봤습니다.

10월에 불합격을 하고나서 11월에는 집근처에 있는 강제 자습실로 옮겼습니다. 시설은 열악했습니다.
집과 가까워 선택하게 되었고 아침에 점심, 저녁 도시락을 싸서
그거 가지고 다니면서 식사비용, 교통비 등을 절약할 수 있었고,
이동에 소요되는 에너지도 줄일 수 있어
피로도도 낮고 집중이 잘되는 날에는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하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저는 핸드폰과 노트북, TV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관리형 독서실이 아주 잘 맞았고
공부 말고는 할게 없는 환경에 있어 집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일반 독서실 -> 개방형 독서실 -> 카페형 독서실(3개월) -> 프랜차이즈 관리형 독서실(왕복 2시간) 3개월
->10월 불합격-> 집근처 개인이 운영하는 관리형 자습실


2) 시간분배
2018년 4~6월 : 컴퓨터자격증공부 제외하고 오후 1시~ 저녁 10시 (저녁 1시간) = 9시간
7월~ 10월 : 아침 9시~ 저녁 11시 (-점심 30분 ,저녁 30분 ) = 14시간
11월~ 2월 : 아침 8시~ 저녁 11시 (- 점심시간 1시간, 저녁 30분) =13시간~13시간30분

2018년 10월 시험을 준비할때는 하루에 생물 + 전공(지역,관리 격일)
10월 시험 준비할 때 하루에 생물 + 전공을 공부하려다 보니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2019년 2월 시험을 준비할때는 방법을 바꿔서 하루에 1과목을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한과목을 집중해서 끝내놓고 다른과목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1과목을 공부하려다보니 다른과목을 잊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온전히 그 하루를 1과목에 쏟아부어 한과목씩 파고드는 재미와 진도나가는 속도가 빨라지고
하루 공부 계획을 실패하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강의 3개+ 기본서 회독 (4시간) + 문제풀이 (4시간) + 암기할 것 적기 (1시간)

1과목을 이정도로 나눠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올빼미형이라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고
아침에 특히 많이 졸아서 아침에는 주로 문제를 서서 풀거나,
휴게실에서 기본서를 입으로 소리내면서 읽었습니다.
10시까지는 의무 공부시간인데 저는 11시까지 했고
그날 공부한 것 중 암기 잘 안되는 것들 포스트잇에 정리하거나
핸드폰으로 찍어서 집에 오는 길에 보고 자기 전에 보고 잤습니다.
자기 전에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공부의 신 유튜브를 본적이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론 강의를 다 들었는데도 머리에 남는 것이 없는 것 같아 불안해 하지 마세요.
콩나물(내 머릿속)에 물(지식) 준다 생각하면서 의심하지말고
계속 공부하다보면 어느날 콩나물이 자라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공부방법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합격수기를 읽어보시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시길 바랍니다.

10월 시험에 떨어지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공무원 시험의 객관식 문제는 높은 사고력을 유지하지 않습니다.
객관식 시험이 요구하는 것은 한정된 범위 안에서의 정확한 지식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같이 평범한 사람도 붙을 수 있었습니다.

① 기본서 공부 
특정 범위에 깊게 파고들지 않기 ,단권화에 집착하지말기,
기본서를 파기보다는 1회독 하고 기출이나 문제를 풀었습니다.
객관식 시험이고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수험이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안 본 부분에서 시험이 나올까봐 지엽적인 부분까지 세세하게 암기하려고 하였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공부량이 많아지고 지치게 되었습니다.
100점을 위한 공부량은 무 한대, 90점을 위한 공부량은 한계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문제를 다 맞추고 1~2문제 어려운건 다른사람도 틀릴것이라 운에 맡긴다 생각했습니다.

② 문제풀이: 문제를 풀 수 없으면 헛공부
기본서를 회독하면서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잃지않으려고 하였습니다.
기본서를 계속보면서 문제를 풀다보면 내가 알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틀리고 ,
틀린문제를 통한 학습은 기본서를 통한 학습보다 기억 효과가 컸습니다.
10월 준비를 할때는 기출문제를 기본서 학습후 확인용이라 생각하였지만,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아무리 내가 그 이론을 설명을 잘하고 책 어느 페이지 어느 구석에 있는지 생각이 나는데
문제를 풀 수 없다면 쓸모없는 지식입니다.
10월 시험을 보면서 긴가민가, 기본서에 있는 부분이 생각이 나는데 답을 고를 수 가 없어 참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10월 시험을 보면서 옳은 지문만 보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 선택지를 모두 곱씹으면서 문장으로 고치는 과정을 무한대로 경험해봐야
기출을 변형한 새로운 지문이 출제되어도 간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문장의 모든 요소에 집중하는 형태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0월 시험보면서 글자 토씨 하나를 잘못봤었는데,
2월 시험에서 옳지않은 것, 옳은 것 등을 놓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③ 암기노트


10월 시험준비할때는 암기노트를 예쁘게 만드려고 노력했습니다.
원래 악필인데 글씨를 예쁘게 쓰려다보니 시간만 많이걸리고 잘 보지도 않게됬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가기전에 포스트잇에 그날 암기할 것 적어서 보고 ,
특히나 안외워지는 것은 아예 책표지에 붙여놓고 그 책을 펼쳐보기 전에 다시 보곤 했습니다.
암기노트 는 본인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④ 모의고사
저는 지방에 살아서 모의고사는 오프라인은 1번만 응시했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준비하였습니다 .
모의고사를 보면 위의 사진처럼 등수가 절망적이고,
점수가 달이 지나도 바뀌지 않아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등수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합격수기가 생각났었는데,
진짜 모의고사 등수는 연연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한달전까지 135등이 나왔었는데 최종합격을 하게됬습니다.
모의고사는 볼때마다 시험장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긴장하려고 노력했고,
문제푸는 순서도 바꿔보기도 했습니다.
그때 틀릴 것 같은 문제는 별표하고 넘어가고 한바퀴돌고 별표만 다시 푸는 방법으로 풀었는데,
시험장에서도 이렇게 푼 것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ㄱ. 간호관리학
10월시험준비 : 이론강의 2회+기출+기본서 회독 -> 기본서 +요약강의
2월시험준비 :이론(1회)+기출&단원별문풀+기본서 회독 -> 기본서+ 기출 +요약집+ 모의문풀

간호관리학은 학부때부터 좋아했던 과목이었고 기억에 꽤 남아있던 부분이라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을 풀었습니다.
기출을 맞추려고 하다기보다는 어느 단원에서 자주 출제되는지, 어떤 개념이 반복되서 나오는지,
문제난이도가 어떤지 보고 기본서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봤습니다.
처음엔 기출문제집에 비가 내렸습니다.
10월 시험 준비하면서 이론강의 2회듣고 2월 시험준비하면서 1번 들었습니다.
저는 교수님 말씀이 너무 빨라서 멈춤버튼누르고 필기하고 하면서 상당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보통 강의가 60강이 넘어 때문에 이론강의는 1회만 듣는 것도 괜찮을것같습니다.
강의를 듣고 그날 강의를 들은 부분은 무조건 그 해당하는 부분을 스스로 읽어야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첨부파일에 올라오는 퀴즈는 그날 그날 풀기 바랍니다.
10월준비할때는 밀리기도 하고 가볍게 여겼는데 2월 준비할 때,
이것으로 그날의 학습을 확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관리학 공부하면서 자꾸 임상시절이 생각나서 싫었지만 이해에 도움은 많이 되었습니다.

ㄴ. 지역사회간호학
10월시험준비 : 이론강의 2회+기출+기본서 회독 -> 요약강의
2월시험준비 :이론(1회)+기출&단원별문풀+기본서 회독 -> 기본서+요약집+모의문풀+기출

지역사회는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기출이나 출제 동향을 통해서
등급을 메겨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먼저 목차를 펼쳐놓고 목차를 먼저 외우면서
지역사회 간호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려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방문간호, 보건소의 방문간호 등 헷갈리는 부분은
하나씩 보기보다는 비슷하고 헷갈리는 것들은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서 공부하였고 ,
특히 암기가 어렵고 그런 부분은 억지로 외우로 하기보다는 “왜?” 라는 질문을 하면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왜 하수도 오물처리는 이렇게 하는거지?” 라는 질문을 하면서 이해하려고 하니까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 듣고 거기에 해당하는 부분을 읽고 ,확인학습하고, 해당하는 단원문풀 풀고,
틀린 것은 기본서 찾아보고 기본서 봐도 이해안되면 강의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요약강의는 10월 준비하면서 1번 들었고 2월 준비하면서는 강의안듣고 쉬는시간이나 식사시간에 봤습니다.
지역사회간호학은 범위가 광범위해서 회독이 너무 길어지면
그 앞부분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회독 간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회독 수는 세어보지않았습니다.
숫자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숫자를 채우기위한 공부를 하게되서 하루에 50~70p 정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ㄷ. 생물
생물도 전공과 10월,2월 같은 방법으로 하였습니다.
저는 문과였고 통합생물을 처음 들을 때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안되서
합격후기에 ebs 봤다는 글을 봐서 ebs 생물 강사분들 샘플을 들었고,
박기웅 선생님이 저와 잘 맞아 박기웅 쌤꺼 강의를 듣고 그다음에 오정식쌤 통합생물을 들었습니다.



통합생물은 심화보다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통합생물을 듣고 나서 심화로 넘어가게 되면 심화가 어려워서 심화책만 붙잡게 되는데
오정식선생님 말씀대로 심화책 공부보다 기초인 통합생물을 탄탄히 다지시길 바랍니다.
특히 심화에서 진화관련 부분은 통합책이 표로 정리가 잘되어있어
심화를 볼 때 통합을 간과하지말고 틈틈이 회독해야합니다.

저는 처음에 ebs나 통합생물을 들을 때 노트를 만들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느순간 만드는데 목적이 생겨서 만들지 않고 책을 읽었습니다.
평소에 정리를 잘 못해서 눈에 잘보이는 데다가 모르는 것 붙여놓고 하는 편입니다.

처음에 책에 그냥 필기하다가 지저분해져서 포스트잇 이용해서
회독시마다 헷갈리는 개념, 오정식쌤 설명해준 것 적어놓았습니다.
회독수가 늘면서 포스트잇에 써논 내용이 이제 당연하게 와닿아서
하나씩 떼어가면서 회독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심화책이나 다른 전공책에도 사진과 같이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그 분량만큼 항상 읽었습니다.
그리고 심화책을 보다보면 자신이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하고 있는 듯 착각을 해서
광범위한 내용을 다 암기해야만 한다는 완벽주의자가 되곤 했었는데
그런 강박관념을 버리고 기본적인 내용들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10월에는 통합 -> 심화 -> 기출 -> 심화+ 요약
2월에는 통합+심화+기출+잇츠이지+ 단원별 -> 통합+심화+요약집+모의고사형문제풀이


4. 멘탈관리

- 잡념을 버리자 . 스스로를 의심하지말자
간호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것은
‘나 합격할 수 있을까? 나 떨얼지면 어떡하지?’ 였습니다.
20대 후반이고 공무원을 하려고 공부는 시작하였지만 이 시험에서 떨어지면 내가 뭘 해야 할지,
시험 준비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면 지나간 시간은 아깝고, 준비했던 공부는 살면서 필요가 없는 내용일텐데
하는 그런 고민들로 공부하면서 스스로 의심하고 불안해하였습니다.
2월 시험을 준비할때는 이번이 마지막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험이 마지막이고 이거 떨어지면 1년 날리는거고 다른거 알아보자 다짐했습니다.
불안해하고 스스로 의심할바에 내가 합격할 수 밖에 없이 열심히 노력하고,
그런 잡념이 든다는 것은 내가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온전히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 인간관계, sns를 정리하자
20대 후반이 되면서 주변에 백수는 저 하나였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결혼하는 친구들 소식, 주변의 우려가 저를 작아지게 만들었습니다.
SNS를 보면 세상 사람들 다 행복한데 나만 우울하고 그런거 보면서
박탈감도 느끼고 자존감도 많이 저하됬습니다.
7월부터는 친구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수험기간에 안본다고 끊길 사이는 어차피 언젠가 끊길 사이고
최종합격 후 기쁜 마음으로 홀가분하게 친구들을 만나자고 생각했습니다.


5. 생활습관

- 핸드폰 유혹
저는 위에도 말했다시피 핸드폰, 노트북, TV 유혹을 잘 뿌리치지 못했고
그래서 관리형 독서실을 갔지만 독서실을 갔다가 집에 와서 보상심리처럼 핸드폰을 자주 봤습니다.
뉴스 기사, 웹툰, 네이버 동영상, 웃긴 짤방 같은 것을 주로 보았는데
자기 전에 그런 핸드폰을 보다보니까 잔상이 너무 오래남았고 다음날에도 지장이 있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스크린 타임’을 이용하면 화면 사용을 중단하는 시간을 설정하고
관리하려는 앱 카테고리에 대해 일일 사용 시간 제한 설정을 할 수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저녁엑 시간제한 설정을 해서 이용할 수 없게 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기 
저는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서 샤오미 미피트시계를 샀습니다.
이 시계는 핸드폰이랑 연동이 돼서 알람이 울릴 때 시계에서 진동이 울려서
이 시계를 손목에도 차보고 발목에도 차고 해서 진동으로 아침에 일어났고,
이 시계가 1시간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진동이 울려서 진동이 울릴 때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리프레쉬 하는데 도움이 됬습니다.

- 건강관리
공부를 하루종일 장시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여기저기 아픈데가 많습니다.
공부하면서 틈틈이 스트레칭 해주세요.
그리고 시간이 되면 30분이나 1시간정도씩 걸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잘 걷지않아서 합격하고 나서 무릎이 아프고 체력이 안되서 힘들었습니다.

- 재밌게 공부하기
처음엔 생물공부가 어려워서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이 생물을 생활에 접목시켜서 이해해보려 하였습니다.
단풍이 드는 것을 보면서 크산토필, 엽록소 a,b 파괴, 전개액 톨루엔,
비올떄 지렁이를 보면 환형동물.. 이런식으로 생각하다보니 생물에 재미가 붙었습니다.

고3 시절 윤리선생님께서 솔개 라는 새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생각이 납니다.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새로 최고 약 70세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세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합니다.
솔개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수 없고
부리도 길게 자라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두껍게 자라 날개가 무겁게 되어 날아오르기가 힘들어집니다.
이 즈음에 되면 솔개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던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고통스런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다시 사는 길을 선택한 솔개는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를 깨뜨려 빠지게 만듭니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납니다. 그런 후에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냅니다.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냅니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일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솔개의 선택처럼 수험생활이 굉장히 고달플지라도
그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모습으로 비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험생분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