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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9급 개편은 2021년 이후 확정 될 듯

인사혁신처는 2021년부터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국어 대신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한국사는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형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한다. 

이는 국가직 7급 시험은 탈락해도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여 '공시낭인'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시험부터 영어 과목은 토익과 토플 등 영어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되고 있다.

PSAT는 암기지식이 아닌 이해력, 추론과 분석,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주요 기업별 적성검사나 공공기관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유사하다.
7급 공채에 도입되는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별로 25문항이며 시험시간은 60분이 유력하다. 인사혁신처는 수험생 편의를 고려해 2019년 하반기에 문제유형을 확정, 공개하며 2020년에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어, 영어, 한국사 외 2차 전문과목(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개편 여부는 인사혁신처가 추진 중인 '공무원 직렬ㆍ직류 개편작업'에서 판명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2021년에는 1차 시험(국어, 영어, 한국사)만 개편하고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 시 다음해 1차 PSAT를 면제할 방침이다.
이같은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 제도 개편안이 발표됨과 동시에 수험가의 관심은 9급 공무원 시험 제도 개편 여부에 몰리고 있다.
9급 공채 시험은 현재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및 선택과목(행정학, 행정법, 사회, 수학, 과학 등)으로 치러지고 있어 직렬별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는 9급 공채시험 개편안은 2021년 7급 시험 개편 후 시행효과와 타당성 등을 따져 검토할 예정이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7급 시험과목 개편을 통해 정부에 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수험생의 시험 준비 부담을 더는 한편 사회적 비용과 비효율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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